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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피고인' 김민석·'보이스' 백성현, 선? 악? 수상한 동생들

입력 2017-02-08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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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OCN 화면 캡처
사진=SBS, OCN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피고인' 김민석도, '보이스' 백성현도 그 정체가 의심스럽다. 선인인지 악인인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 6회를 기점으로 이성규(김민석 분)의 존재감이 급부상했다. 이성규는 왜곡된 기억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자살하려는 박정우(지성 분)에게 "형이 왜 죽냐. 내가 했다"고 자백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우가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으며 시청자들도 답답함을 느꼈을 때쯤, 소름돋는 반전이 등장했다. 이성규는 개사한 동요를 부르며 박정우의 딸 박하연(신린아 분)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동안 교도소에서 가장 살뜰하게 박정우를 챙겨준 이성규가 선인일지 악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선 회차에서 이성규가 박정우에게 건넨 고추장이나 두유 등이 박정우의 기억을 지운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민호(엄기준 분)가 받은 "그 친구가 사고 쳐서 감방에 있다"는 보고도 수상하다. 이성규는 정말 박정우와 그 가족들을 위협하는 존재일까. 많은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을 추리하고 몰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피고인'은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와도 비슷한 장르물이다. 사실 '보이스'에도 수상한 인물이 한두 명이 아니다. 죽음을 맞이한 황경일(이주승 분), 내부 공모자 장경학(이해영 분), 살인범(김뢰화 분) 등 악인들이 많다.

심대식(백성현 분) 또한 의심스럽다.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 외에도 은형동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진행상황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3년 전 무진혁에게 아내의 죽음을 가장 먼저 알린 이도, 현재 무진혁과 강권주를 떼어놓기 위해 애쓰는 이도 심대식이다. 이 모든 게 과연 무진혁을 위함일까.

'피고인' 박정우는 이성규의 재판을 도와주며 마음을 열었다. '보이스' 무진혁에게 심대식은 가장 믿음직한 후배이자 좋은 동생이다. 이성규와 심대식이 각각 박정우와 무진혁을 배신하지 않고, 계속 선인으로 남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미스테리한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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