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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X안테나③]음악감독 유희열의 역사

입력 2017-02-10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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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유희열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유희열이 또 한 번 음악감독의 역사를 쓴다.

유희열은 tvN ‘신혼일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예능 역사 최초로 자체 OST를 제작하는 임무를 맡았다. 음악감독 유희열을 필두로 샘김, 권진아, 이진아 등 작곡, 편곡, 가창, 연주에 두루 참여한 안테나 소속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메인테마송 ‘아이 두’(I DO)를 비롯해 유희열과 샘김이 모든 곡을 공동 작곡했다.

또 한 번 믿고 듣는 유희열의 음악이 탄생되는 것일까. 유희열은 자신의 프로듀싱 앨범 토이로 레전드 뮤지션의 위치에 있는 가수. 이미 뮤지션으로서 정점의 위치에 있는 그가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음악감독 유희열의 모습이 그렇게 낯설지 않은 것은 유희열은 이미 지난 2008년 아날로그 소품집이란 콘셉트의 앨범 ‘여름날’을 발표하면서 일종의 OST를 시도한 적이 있다. ‘여름날’은 한여름 청춘의 사랑을 담아 아날로그 사운드로 채운 5곡의 연주곡과 3곡의 가창곡을 담았다. 이 앨범은 현빈, 류승범,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LG전자 노트북 엑스노트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당시 현빈, 류승범, 신민아가 출연한 광고는 단순한 CF가 아니라 단편영화로 제작되며 스토리텔링을 담은 크로스오버 필름 광고였다. 인터넷, TV, 극장 등에서 공개됐고, 시사회도 개최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던 광고. 앨범 타이틀곡 ‘여름날’과 ‘밤의 멜로디’는 페퍼톤스의 신재평과 신민아가 노래했다.

‘여름날’은 그 이후 당시 1만 장 한정판으로 발매됐지만, 당일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이후에도 ‘여름날’은 여러 프로그램의 BGM으로 활용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음악감독 유희열의 첫 작품이 배경을 여름으로 청춘의 사랑을 담았다면, ‘신혼일기’는 겨울을 배경으로 신혼부부의 사랑을 표현했다. 비록 토이 앨범의 발표 주기는 매우 길지만, ‘신혼일기’를 통해 뮤지션 유희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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