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우주의 별이', 호평+아쉬움 다 남긴 9부작의 시작

입력 2017-02-10 0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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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우주의 별이’가 호평과 아쉬움을 모두 남기며 막을 내렸다.

MBC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1편 ‘우주의 별이’(감독·극본 김지현)가 9일 방영된 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주의 별이’는 MBC와 네이버의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첫 편으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부 선 공개된 뒤 MBC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회 연속 방영됐다.

‘우주의 별이’는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지우 분)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수호 분)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팬심’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사랑과 삶의 가치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별이는 우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그는 우주에게 “(팬들은) 얼마나 잘하나 지켜보려는 게 아니라 그냥 지켜보는 거다. 너무 힘들 때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 우주님이 빛나는 순간, 내 어두운 생활도 같이 반짝 빛나는 것 같으니까. 힘들다가도 ‘내가 이렇게 우주님 덕분에 하루를 버틴다’ 싶다. 한 번 사는 거 꽤 괜찮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너무 힘들면 조금 쉬었다가 빛나도 된다. 늘 빛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이렇게 별이의 곁에서 우주는 몰랐던 마음들을 알게 되고,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표현하게 됐다.

또한 별이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우주를 지켰다. 그는 우주를 데려가기 위해 온 저승사자 조용기(이시언 분)에게 자신이 대신 가겠다며, 7년 뒤 죽을 운명인 조용기의 딸 대신 자신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구 소장(주진모 분)과 구세주(신현수 분)를 용서했다. “용서했다고 전해 달라. 용서 절대 안 하려고 했는데, 용서는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되는 거라서”라며.

우주는 별이가 죽을 운명임을 알고도 청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았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소중한 추억들로 채워가던 별이와 우주. 이후 7년이 흘렀고, 조용기에게 약속한 때가 왔음을 직감한 별이는 우주와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초반 ‘우주의 별이’는 첫사랑의 풋풋함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소재는 신선했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 극과 어우러졌다. 단막극이 아니면 보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와 참신함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따뜻함을 전했다.

물론 비판도 있었다. 작품 외적인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작품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물론 ‘사생’을 미화한다는 비판도 받아야 했다. 팬들을 ‘빠순이’, ‘ATM’ 등으로 지칭하는 대사가 등장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지현 감독의 전작 ‘퐁당퐁당 LOVE’가 웰 메이드 웹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기에, 실망이 더욱 컸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선함 가득한 시도들이 9부작의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16일 부터는 2편 ‘생동성 연애’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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