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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박원 "여자친구는 음악할 때 가장 해가 되는 존재"(종합)

입력 2017-02-10 2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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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가수 박원이 여자친구가 음악을 할 때 가장 해가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결혼을 하면 음악을 안한다는 파격 발언을 남겼다.

박원은 10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 '박원, 조금 늦은 우리들만의 뒷풀이'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22일 양일간 개최한 '2017 박원 첫번째 단독 콘서트'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원은 콘서트에서 관객들 분위기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는 곡으로 '도깨비' OST 크러쉬의 '뷰티풀'을 꼽았다. 박원은 "제 노래가 아닌 곡이 제일 반응이 좋았다. 사실 '뷰티풀'은 회사 식구들에게도 숨기고 준비한 곡이다. 초반에 회사 분들이 제게 요즘 유행하는 곡을 하자고 했는데 제가 안한다고 화를 냈었다. 그리고 깜짝으로 준비했던 노래"라고 곡 선정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원은 다음 단독 콘서트 일정을 묻는 질문에 "사실 저는 똑같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똑같이 해도 멋진 노래도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물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또 다른,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때 그런 준비가 된다면 다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투어도 해달라는 질문에 "저의 메이크어스에는 어반자카파 말고 전국투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스태프에게 "내가 어반자카파 콘서트 오프닝을 하면 안 되나"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이 주는 선물과 감사 인사에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원은 "저는 앨범을 내는 사람이라 제 노래에 팬들이 감사하다고 하는 부분이 어쩔 때는 미안하게 느껴진다. 사실 선물도 부담스럽다. 그러면 제가 뭘 해드려야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결국 좋은 음악을 하는건데, 그 음악에 여러분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지 않나. (선물을) 주고 싶다면 손으로 적은 편지나 프린트 그거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파격 발언도 있었다. 또한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 여자친구는 음악을 할 때 가장 해가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저는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결혼을 하면 음악을 안 할거다. 그런 생각을 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박원은 기사가 났다는 소식에 "큰일났네, 제가 말했는데 기사가 났대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박원은 예능 출연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물론 저도 '라디오스타'도 그렇고 예능에 나가보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이 주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면 음악을 안하고 있거나 아무도 제 음악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 주변에 동료들 중에 예능에 나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는데, 그렇다고 그 분들이 음악에 신경쓰지 않는 건 아니다. 정말 열심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박원은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다. 음악 말고 다른 시간을 내기보다 공연을 멋지게 하는게 제 스타일인거 같다. 조금은 친근하지 않고 다른 뮤지션이하는 무언가를 덜 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 대신 저는 그 시간에 딴 짓 안하고 더 좋은 가사와 더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이 결혼 계획을 묻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내일이라도 하겠다. 그런데 오글거리는 멘트가 아니라 현재는 음악을 너무 많이하고 싶기 때문에 음악이 1등"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박원은 기타 반주에 맞춰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음악을 할 때 가장 멋있는 남자, 가수 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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