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자이언티, 헨리 잇는 신의 한 수 될 수 있을까.
13일 오전 가수 자이언티가 MBC '나 혼자 산다'의 코너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관계자는 "녹화는 이미 마쳤으며 13일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하루를 촬영한 영상을 코멘터리 하는 과정이 남아있는 것.
자이언티는 지난 1일 새 앨범 ‘OO’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노래’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방송 프로그램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외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그간 자이언티는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가 작곡한 '스폰서'는 무한도전 가요제 히트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티스트의 면모가 주로 부각되면서 신비로운 이미지가 강했다. 항상 착용하는 선글라스와 독특한 스타일링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이언티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이 아닌 만 27세 청년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고 자신의 하루를 가감 없이 공개하는, 관찰에만 충실한 이 프로그램의 포맷은 그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기 적합하다.
앞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헨리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유분방한 일상을 보여준 바 있다. 자이언티와는 달리 각종 예능에서 4차원의 면모를 보인 그다. 하지만 기존 이미지 보다 훨씬 더 엉뚱한 그의 실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즉흥적이고 산만한 헨리를 보며 시청자들은 '강남 케빈'이란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철부지 이미지가 다는 아니다.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팬들과 인증샷 찍기를 즐기는 그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드러났다. 천재 뮤지션이란 수식어 뒤에 숨은 그의 노력도 재조명 됐다. 예능적 재미를 잡은 것은 물론이다.
과연 자이언티가 보여줄 그의 진짜 민낯은 무엇일까. 그가 헨리를 잇는 '나 혼자 산다'가 낳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