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사상 최악의 조건이다.
1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밥동무 게스트 이시영과 유병재가 등장한 가운데 염리동으로 한끼 먹으러 떠났다.
오프닝을 하던 두 사람 앞으로 얼굴을 가린채 운동을 하며 등장한 한 사람을 보고 오늘의 게스트로 예상했다. 이경규는 "그 복싱하는 여배우 있지 않냐. 그 사람 같다"라고 예상했고 이에 강호동은 "이시영 씨 말하는 것이냐. 같이 MC도 봤으면서 이름도 기억 못하냐"라며 타박했다.
이경규는 계속해서 이시영으로 예상했고 강호동은 "아니다. 시영이가 이렇게 예쁠리 없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모자를 벗은 게스트는 역시 이시영을 밝혀졌다. 이시영은 "오프닝이 망했다고 한다. 다시 찍고 싶다. 물에서 나오는 것으로 찍을까요?"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열심히 하는 친구다"라고 칭찬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끼 얻어먹을 동네로 염리동으로 정해졌다. 본격적인 동네 탐방에 나서기 전에 복싱장으로 향했다.
복싱 시범을 보이는 이시영 앞에 또 다른 게스트인 유병재가 깜짝 등장했다. 놀란 이시영은 "오늘 여기서 스케줄이 있었던 것이냐. 아니면 기다린 것이냐"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한 시간 전부터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모았다.
이에 이시영은 "복싱장에 가면 항상 이런 친구가 있다. 누가 오면 잘 하는 척, 열심히 하는 애들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동네 탐방이 시작됐다. 유병재는 "이 방송은 리얼인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염리동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곳곳에 빈집이 많아 고난이 예상됐다. 사람 사는 집을 찾기가 힘든 것. 이경규는 "오늘 우리가 저녁을 함께하는 사람은 이 동네를 떠나기 전 마지막 저녁일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오늘이 역사상 가장 춥고 주민도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초인종 한 번에 모든 정성을 다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한끼 성공보다 사람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든 네 사람. 계속되는 도전이 이어졌다.
마침 식사하려고 준비중인 집을 방문했다. 이시영은 "저희 '한기줍쇼'라는 프로그램인데 같이 식사하실 수 있냐"라고 물었고 곤란하다는 집주인의 말에 이시영은 "부담스러우시죠?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공손하게 인사를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병재 또한 초인종을 눌렀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집주인은 몇 분이서 먹을거냐고 물었고 이에 이경규는 냉큼 "유병재, 이경규 두 명이다. 강호동, 이시영은 아니다"라며 단칼에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한끼 얻어먹기에 성공한 이경규와 유병재. 이를 지켜본 이시영과 강호동은 망연자실하며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금방 성공해 따뜻한 저녁을 먹고 있는 이경규, 유병재와 달리 이시영과 강호동은 거리를 헤맸다. 유독 시무룩한 강호동을 향해 이시영은 "힘내라. 할 수 있다"라며 용기를 건넸다. 이시영은 계속 문을 두드렸지만 성공은 쉽지 않았다.
몇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이시영과 강호동 또한 성공에 이르렀다. 학생이라 소개한 집주인에 강호동은 다급하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고 "학생,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리를 준비하는 집주인 옆에서 이시영은 요리프로 MC로 변신해 중계에 나섰다. 이어 '3대천왕'을 통해 꽃게손질 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을 어필하며 함께 재료 손질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꽃게탕과 가자미 요리를 준비하는 집주인을 도와 인터뷰와 요리를 함께 진행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저도 데뷔를 늦게한 편이다. 그래서 20대 때 이런저런 많은 일을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향해 조언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추위를 녹여주는 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