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54부작의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지난해 8월 27일 시작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수많은 이들을 울고 웃기며 54부작의 막을 내렸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한 네 남자의 사랑과 우정,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곁에 있을 법한 소시민적인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네 명의 신사 이동진(이동건 분), 배삼도(차인표 분), 성태평(최원영 분), 강태양(현우 분)는 각자의 방식대로 행복을 찾았다. 이들의 행복에는 늘 가족이 함께였다.
이동진과 나연실(조윤희 분)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나연실의 임신으로 호빵이를 얻게 된 것. 나연실은 야간 대학 입학을 위해 수능 시험을 치던 도중, 통증을 느꼈고 무사히 득남했다.
수능 시험장에서 산부인과로 이송된 나연실과 달리, 복선녀(라미란 분)는 상가번영회 회장에 당선된 후 복통을 호소했다. 복선녀는 건강하게 딸을 출산, 배삼도는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된 성태평은 성공과 사랑까지 얻었다. 팬클럽 창단식에 도착한 성태평은 수많은 팬들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사랑에 있어서도 솔직했다. 그동안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동숙(오현경 분)의 존재를 기자들 앞에 내세우며 자신의 아내라 밝혔다.
강태양, 민효원(이세영 분)도 달달한 신혼을 즐겼다. 민효원은 엄마 고은숙(박준금 분)의 신혼집 등장에 불편함을 드러내며 둘 만의 시간을 요구하는 등, 강태양과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로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만술(신구 분)은 비록 시력은 잃었지만 새로운 삶을 보는 시각을 얻었고 네 신사들에 큰 깨달음을 줬다. 이만슬은 “과분할 정도로 호사스러운 삶이었다. 의식주는 다 짓는다고 한다. 옷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옷과 더불어서 삶을 짓는 거다. 신사란 비싸고 멋진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옷과 삶을 일치시키는 사람이다”며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을 통해 해피엔딩을 맞았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 혹은 가족 간 관계 회복에서 오는 행복감으로 우리네 삶에서도 해피엔딩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렸다. 진정한 가족극 다운 엔딩에 시청자들 역시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