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완벽한 아내' 3%대 수모, 명예회복 가능할까

입력 2017-02-28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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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완벽한 아내' 캡쳐
KBS 2TV '완벽한 아내'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완벽한 아내'가 저조한 시청률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는 전국기준 3.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종영한 전작 '화랑' 최종회가 기록한 7.9%이 비해 4.0%P 낮은 수치이자 동 시간대 최하위의 기록.

반면 동 시간대 방송된 SBS '피고인' 11회는 23.3%,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둑' 9회는 11.7% 시청률을 각각 나타내며 1,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완벽한 아내'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완벽한 아내'는 주인공 심재복(고소영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는 평범하게 살고 싶은 주부 심재복에게 돈 없고, 사랑(잠자리 분) 없고, 복 없는 3無 인생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전세난, 구직난, 바람 잘날 없는 가정사 등 리얼한 현실을 버무린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10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우려를 자아냈던 고소영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다.

그런데 시청률은 호평과 화제성에 비례하지 않았다. 예상보다도 훨씬 낮은 3%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같이 '화랑'의 부진을 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완벽한 아내'는 첫 방송부터 경쟁작의 기세에 완벽히 밀리며 쉽지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그래도 아직 첫회에 불과하다. 28일 방송될 2회에서는 또 한 번 말썽을 피는 바람난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 아름다운 꽃줌마로 화려한 변신을 감행하는 심재복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과 배우들은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PD는 "이야기 변화, 캐릭터 변화가 많은 작품이라 가면 갈수록 시청자가 호응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예상한다고 했고, 배우 고소영과 조여정 역시 각각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시청률로 호감, 공감을 받아 시청층이 늘어나는 장르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계속 올라가는 시청률은 자신있다. 갈수록 재밌어질 거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고소영의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첫회 실망스런 수치를 보인 '완벽한 아내'가 입소문을 타고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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