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이제훈과 신민아의 달달함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는 눈호강을 선사했다. 격정 키스가 답답함을 해소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내일그대와'(극본 허성혜/연출 유재원) 8회에서는 현재의 유소준(이제훈 분)과 송마린(신민아 분)이 진심을 확인하며 합방에 성공한 가운데, 과거의 유소준이 미래의 송마린을 만나며 떡밥을 하나씩 풀어갔다.
이날 방송은 ‘기승전합방’이라고 해도 될 만큼 송마린의 귀여운 유혹이 계속됐다. 송마린과 유소준은 화해를 하고 다시 가까워졌지만, 눈치 없는 유소준으로 각방을 계속 쓰게 됐다. 송마린의 귀여운 유혹이 내내 계속 됐다. 출근 전에 예쁜 옷을 입고 유소준을 유혹했지만, 유소준은 조깅을 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유소준은 송마린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건숙(김예원 분)이 자신의 게이 소문을 냈다는 것을 알고, 김용진 상무(백현진 분), 이건숙 부부와 저녁 약속을 잡고 대놓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소준은 송마린이 운명이라며 "첫눈에 지구상에 어떻게 이런 예쁜 여자가 존재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송마린이 화장실을 간 사이 그는 이건숙에게 “그런데 제가 다른 데 눈 돌릴 틈이나 있겠어요? 그것도 남자한테?”라며 “그만 좀 놀리시고, 잘 좀 대해주세요”라며 이건숙에 경고했다.
집에 돌아온 유소준이 송마린의 일기를 발견했다. 송마린이 '이상한 남자와 결혼했다. 날 사랑할까'라는 글귀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송마린 또한 각방이 계속될 거란 걱정에 대놓고 유소준에게 애교를 피우며 "안아줘", "토닥토닥해줘"라고 말했다. 당황한 유소준은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송마린은 안마를 요청했다. 유소준이 "너 혹시 나 꼬시는 거야?"라며 "네가 싫어하면 절대로 안하지만, 나 오해할 뻔했어. 네가 되게 안달난 걸로"라고 말했다. 송마린이 정색하자 유소준이 도망갔다. 유소준 홀로 방 안에서 미모사 동영상을 보며 "나도 남자인데, 못 참겠어. 참아야 돼"라고 마음을 잡았다. 송마린도 훌라후프를 하며 화를 식혔다.
결국 마지막도 합방이었다. 송마린 엄마가 집에 와 하룻밤을 묵게 되자 각방을 쓰며 어색하다고 합방을 하자고 한 것. 같은 침대에서도 유소준이 눈치 없이 행동하자 결국 화가 난 송마린은 “너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사인을 뭐 어떻게 더 줘야 하는데?”라고 따졌다. 유소준은 "그럼 나 좋아한다는 거지? 직접 듣고 싶어서"라고 하자 송마린은 "무조건 사랑한다. 날 가져. 나도 너 가질래"라며 키스했다.
그러나 바뀐 미래에 얽힌 미스테리는 지지부진했다. 유소준과 송마린이 미래에 헤어졌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진 이야기다. 이날 유소준은 강기둥의 집에 CCTV를 설치하며 미래를 알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에서 송마린과 마주치며 송마린이 자신이 시간여행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깨달았지만, 아직 이유는 알지 못했다. 다만, 송마린이 “아직 세영 씨, 일본 안 갔지? 일본가기 전이면 못 가게 해.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한 것이 새로운 떡밥의 전부다.
마지막에는 송마리 엄마 차부심(이정은 분)이 들고 있는 가족 사진으로 두식이 송마린의 아버지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방송 초반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추측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더 이상 흥미를 일으키지 않는 같은 궁금증이 계속될 뿐이다. 조금 더 시원한 전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신민아 특유의 러블리 매력이 가득한 유혹과 이제훈의 훈훈한 팔불출 등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스트리는 훌륭했다. 8화 엔딩 격정 키스는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하듯 뜨겁고 시원했다. 두 사람의 비주얼과 연애하듯 달달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내일 그대와'는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다.
중반부를 지난 ‘내일 그대와’가 미스테리에서 확실한 흥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