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음대결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484회에는 아늑한 잠자리를 위한 멤버들의 고음 대결이 그려졌다.
멤버들의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해변에는 천막 나이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음 대결은 빙고판을 완성시키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빙고판에 있는 노래를 골라서 최고 고음을 부르거나 더 높게 부르면 해당 빙고판을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김종민, 데프콘, 차태현 앨범활동을 한 바 있는 세 사람은 ‘고음지대’로 팀명을 정했다. 정준영, 윤시윤, 김준호는 ‘고가대로’로 승부에 나섰다.
작곡가와 소리 분석 전문가가 등장해 ‘얼마나 노래다운지’에 주파수와 옥타브까지 꽤 디테일한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통영 고음대첩이 시작됐다. ‘고가대로’가 선점한 노래는 버즈의 ‘겁쟁이’였다. 열창에도 불구하고 ‘비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원곡보다 한 옥타브를 높게 불렀다는 점에서 고가대로 팀은 무사히 빙고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차태현은 친구 찬스를 사용했다. 터보의 노래가 나오자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 마이크를 수화기에 가져다댄 것. 김종국은 영문도 모른 채 터보의 노래 ‘Goodbye yesterday’를 열창했다. 차태현은 김종국의 힘겨워하는 모습에 “종국이 오늘 운동 많이 했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김종국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종국의 열창에도 고음지대는 룰을 벗어나 이를 점수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고음지대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결국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 데프콘은 기쁨에 “저희 ‘금지된 사랑’도 한번 할 게요”라고 가시지 않은 흥의 여운을 내비쳤다. 승패와는 별개로 멤버들은 ‘잘못된 만남’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5시에 기상이라는 말에 “그냥 들어가서 자자”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반주가 나오기 무섭게 다시 모여든 멤버들은 신나게 무대를 그려내며 통영의 밤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