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V무비' 조진웅, 우리가 웅블리 매력에 빠지는 이유(Ft.진웅歌)(종합)

입력 2017-02-27 2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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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진웅은 2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배우What수다'에 출연했다.

이날 조진웅은 귀엽고 솔직한 모습으로 자리를 빛냈다. 배우 박해진, 서강준, 이광수, 곽동연 등 조진웅을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은 젊은 남자 배우들이 소개됐다.

이에 조진웅은 "그냥 술 한 잔 마신다. 정신적 지주라곤 하지만, 그 친구들과 나이가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조진웅은 친구 같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선배라고 딱딱하고 부담스러우면 자연스런 작업이 되지 않는다"며 "수육에 소주 한 잔하듯 편하면 다가오고, 그러면서 자연스러워진다"고 말했다.

조진웅에게 좋은 기억을 준 선배는 누구일까. 손현주, 한석규, 최민식 등 배우를 언급한 조진웅은 "나도 귀감이 돼 후배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 수호, 트와이스 지효, 구구단 세정, 래퍼 키썸 등 조진웅에 빠진 아이돌도 있었다. 조진웅은 "범접하기 어려운 분들이다"며 "좋게 봐주셔서 열심히 해야지"라며 '샤샤샤' 포즈를 빠르게 취했다.

'섹시곰' 별명에 대해서 조진웅은 "섹시는 모르겠지만, 곰은 이래저래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봐도 섹시한 적에 대해서는 조진웅은 "진짜로 친한 지인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때 '오늘은 말이 정리가 잘되는데'라고 생각한다"며 "작업하는 친구들이 모두 가슴에 뜨거운 태양이 있다. 잘못 건드리면 타버린다. 작업에 에너지를 모아 이야기를 하면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후배에게 많이 배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남자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배우. 영화 '해빙'에서는 김대명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와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전화가 왔다. '한석규 선배입니다'라는 말에 끊었다"고 웃었다.

조진웅이 생각하는 최고의 브로맨스 상대를 꼽아달란 말에 "브로맨스를 꼭 꼽아야 하나? 앞으로 로맨스가 있을 거다. 아무나 하라 그래라"고 말했다. 그는 "브로맨스가 고정화되고, 토착화되는 것 같다. 그만하고 싶다. 중단 선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해빙'에서 내시경 의사를 맡은 조진웅을 위해 이날 조진웅을 외시경했다. 키 185cm, 상의 110사이즈, 운동화는 285mm(구두는 275mm까지)로 신체 수치를 밝혔다. 미각이 가장 발달했고, 뱃살을 혼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콤플렉스가 있는 신체 부위는 손이다. 조진웅은 "남자답지 못하고, 조그맣다"고 말했다.

조진웅의 몸과 관련한 '진웅어'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예민미'. 조진웅은 '해빙'을 위해 엄청난 체중 감량을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이 인물을 압박하는데 그 상황만 놓고 봐도 건강 상태가 좋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감독님도 감량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마침 영화 '아가씨'도 촬영 중이었는데 신이 내린 오프 시즌이라고 생각해 음식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뱃살은 혼냈는데 옆구리는 강성이다. 썰 뻔했다"고 웃었다.

조진웅은 '술을 앞에 두고 마시지 않고 말만 할 때'를 가장 예민한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가장 예민해 질 때는 '작업이 안 풀릴 때'라며 "본인 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결이 되지 않으면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이선균과 작업할 때 정말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예민미'란, 해결해야 할 것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두 번째 '진웅어'는 '진웅파탈'이다. 진웅파탈의 원천은 조진웅의 눈빛. 조진웅은 같이 연기한 배우 중에 사랑하는 눈빛으로 정진영이라고 꼽했다. 그는 정진영에 대해 말하다 "봐, 이것도 여배우 눈빛이라고 해야지. 또 남자 배우"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사랑에 빠진 남자, 이별을 통보받은 남자, 여자에 매달리는 구질구질한 남자의 눈빛을 연달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진웅파탈'이란, 내 멋대로 사는 아이"라고 정의했다.

세 번째 '진웅어'는 '웅블리'다. 웅블리는 사랑스러운 손짓에서 모든 것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됐다. 조진웅은 V자 포즈를 취했다. 그는 "낯뜨겁다"고 부끄러워했다.

조진웅은 세 가지 중에 '예민미'를 가장 마음에 든다며 "우리 영화와 맞닿아 았다"고 말했다.

외시경에 이어 조진웅의 속을 들여다보는 내시경 토크 '진웅가(歌)'가 이어졌다.

첫 번째 '진웅가'는 에코브릿지 WITH 최백호 '부산에 가면'이라는 곡이다. 부산 출신 조진웅다운 선곡이다. 조진웅은 롯데 자이언츠의 팬임을 드러내며 영화 '퍼펙트게임' 출연 당시 롯데 선수가 아니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영화 '보안관' 모두 부산이 배경이다.

이성민과 출연한 자동차 광고 음악 곽진언 '함께'가 두 번째 진웅가. 조진웅은 "광고를 잘하지 않는 배우인데 그 광고 카피가 마음에 들었다"며 "이성민 형님과 10년 전에 만났는데 이제는 둘이서 '보안관'의 주연 배우가 됐다. '형, 나 잘 가고 있는 거야?'라는 카피가 예전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를 이뤄낸 것보다도 우리가 잘 가고 있다는 서로 다독임이 있어 울컥했다. 광고 이상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조진웅의 무명 시절을 버티게 한 건 동료들이다. 조진웅은 "동료들의 내 자양분"이라며 동료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누가 안되게 떳떳하게 정정당당하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진웅가 마지막곡은 故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다. 조진웅은 "개인적인 사심일 수도 있지만, 굉장한 팬이다"며 "그 음악을 통해서 힘도 냈고, 버티기도 했다. 저에게는 정말 감사한 스타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좋은 곡이 아직도 내 마음에 울리고 있다. 정말 좋은 일을 하고 가셨다. 후배지만, 형님 못지않게 저도 제 분야에서 열심히 관객들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좋아하는 여배우로 故 최진실을 꼽았다. 그는 "그때는 그 분이 나오는 드라마 배경이 되는 대학교를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연출을 할 생각은 하나도 없지만, 기획, 제작에는 관심이 있다"며 "후련하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이번에 큐브를 다 맞춰놨다. 간만에 심도 깊은 심리 스릴러를 맛보길 바란다"며 영화 '해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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