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조진웅이 40대 되기만을 기다린 이유

입력 2017-02-27 1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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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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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조진웅이 신구의 연기에 자극받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해빙’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한 원로배우 신구에 대해 언급했다.

조진웅은 '해빙'에서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의 승훈으로 분해 처음으로 심리스릴러 장르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승훈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도사린 사건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인물이다. 조진웅은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신구와 호흡을 맞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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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생님들과 연기 하면서 늘 자극을 받는다"고 말문을 연 조진웅은 "함께 연기를 하게 되면서 느끼는 것 같다. '닥터스트레인지'를 보면 망토가 나온다. 그런 아이템을 하나 갖고 시작하는 느낌이다"며 "이길 수가 없다. 이긴다는 표현이 웃기지만 범접할 수 없는 게 있다. 아우라는 흉내낸다고 될 수 없는 거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그래서 '아가씨' 할 때 고사한다고 했던 게 흉내내야 하는 거였다. 그게 두려웠다. 해본 적도 없고 말이다. 20대 때 연극할 때 40대 중년의 사채업자 역할을 한 적이 있다. 40대 중반 역은 해결이 안되니 얼마나 울었겠냐. 고민하고 고생했다. 스물 몇 살 짜리가 40대 중반을 어떻게 흉내내겠냐. 그래서 그때 꿈이 40대였다. 매일 자고 일어나서 고민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다 조진웅은 어느덧 40대가 됐다. 조진웅은 "막상 40대가 되니 기분이 좋더라. 30대 넘어갈 땐 30이란 숫자는 인정할 수 없으니 '그만하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두려웠다. 근데 30대 후반에선 '왜 이렇게 40세가 안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40대가 되니까 너무 재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3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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