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중고 신인과 손 잡은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어떤 모습일까.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 측 관계자는 28일 헤럴드POP에 "출연진이나 정확한 첫 방송 시기에 관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2013년 데뷔한 보이그룹 탑독이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다고, 다른 한 매체는 '프로듀스 101 시즌2'가 3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방송 예정으로 제작 중이라는 것 외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다. 보아가 MC 겸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SG워너비 이석훈과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각각 보컬과 댄스 트레이너로 함께 한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그러나 '프로듀스 101'의 진짜 주인공은 이들이 아닌 101명의 연습생이다.
현재까지 출연이 공식화된 소년은 뉴이스트 일부 멤버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뿐이다.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의지를 밝힌 멤버들은 회사와 오랜 기간 상의, 많은 고민 끝에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뉴이스트가 아닌 프로그램의 참가자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고 밝혔고, 젤리피쉬 소속 걸그룹 구구단은 28일 쇼케이스에서 "연습생 세 명이 나간다. 경험자로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다. 국민 프로듀서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이스트와 함께 출연설이 제기됐던 크나큰, 헤일로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탑독은 과연 '프로듀스 101'에 모습을 비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기를 얻지 못 한 아이돌 그룹 멤버, 이른바 '중고 신인'들이 계속해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시즌1 정채연이나 허찬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고 신인들은 이미 프로 가수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단, 이런 중고 신인들의 출연이 기획사의 욕심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SM, YG, JYP 등 3대 기획사 연습생을 데려오지 못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제작진이 우리 회사 남자 아이돌에게도 출연을 제안했다. 아무래도 101명을 채우는 게 힘들어 보인다"고도 말했다. 화제성 때문에라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에서 중고 신인들의 출전을 원했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가장 좋은 건 중고 신인들과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이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I.O.I)로 선발돼 다이아 활동과 병행하며 자신과 팀은 물론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과연 '프로듀스 101'이 중고 신인들의 심폐소생기가 되어줄지, 중고 신인들은 자신들로 인해 '프로듀스 101'에 대한 관심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첫 방송에 여러모로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