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②]'신스틸러' 이아린 있게 한 서인국의 한마디

입력 2017-03-03 0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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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아린이 선한 영향력을 받고, 또 나누고 있다.

영화 '댄싱퀸'부터 드라마 '굿 닥터', '고교처세왕', '너를 사랑한 시간', '연쇄쇼핑가족', '내일 그대와'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긴 특별한 신스틸러가 있다. 이아린이 "행복한 배우"로서 다채로운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방청과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하느라 정식으로 졸업하는 데까지 8년이나 걸렸다. 이젠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조연으로 관객 및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아린은 "주변에 돕는 분들이 많아서 가능했다. 제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이런 도움이 더 감사하다"고 겸손을 표했다.

이런 감사한 지인 중에는 서인국이 있다. 이아린은 2012년 MBC '아들 녀석들' 촬영 당시를 기억하며 "제가 실수를 해서 많이 혼난 적이 있다. 그 때 주연이었던 인국이가 사교성 있게 다가와서 '누나 괜찮냐'며 위로해줬다"며 "당시 소속사도 없는 단역이라서 많이 힘들고 서러웠는데, 인국이 덕분에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인국과는 2014년 tvN '고교처세왕'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이아린은 "'고교처세왕' 때 인국이에게 '네게 진 빚이 있다. 정말 고맙다'고 다시 한 번 인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더착한엔터테인먼트를 인수 합병하며 서인국과 이아린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됐다. 이아린은 "서인국이 제 결혼식에 축의금도 보내줬다. 인국이 팬 분들도 정말 착하고 감사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씨스토리' 김영기 제공
사진='김씨스토리' 김영기 제공

이아린은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인국이처럼 잊지 못할, 용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가 받은 게 있기 때문에 비교적 큰 역할을 맡았던 '연쇄쇼핑가족'이나 '굿 닥터' 때 먼저 엑스트라 분들을 챙겼다"며 "연기를 잘 한다는 칭찬 만큼이나 성품에 감동 받았다는 칭찬이 좋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을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로 보냈기 때문에 그들에게 유독 남다른 고마움을 느낀다는 이아린은 "엑스트라 분들이 있어서 모든 장면이 생동감을 얻을 수 있다. 저도 어릴 때 현장에서 혼난 게 트라우마로 남아 1년 동안 오디션도 거절하며 일을 쉰 적이 있다. 어떤 단역도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연기 지망생들을 무료로 가르치고, 목회자인 남편과 함께 함께하는 사랑밭, 찾아가는 영화관, 그린볼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아린은 이미 이런 바람을 실천하고 있다. 이아린은 "다른 이들의 꿈을 지지해준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감사하다. 제게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해주신다. 그 분들 덕분에 마음이 천국인 배우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모습이 '내일 그대와'의 콧대 높은 신비 작가와는 180도 달랐던 이아린은 "다음에는 저와 싱크로율 100%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매력적인 탈북민들도 그대로 연기로서 그려내보고 싶다"는 연기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궁극적인 목표에 관해선 "부와 유명세 같은 세상의 기준에 의해 가치와 행복이 결정될 수 없다. 인정받을수록 겸손하게,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밝은 에너지로 표현되는 이아린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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