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여자친구가 5연타 흥행을 거둘 수 있을까. 정점에서 기로에서 변화를 모색한 여자친구의 도전이 오늘(6일) 베일을 벗는다.
여자친구는 이날 정오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핑거팁’(FINGERTIP)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당차고 진취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한 여자친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신곡 공개를 앞두고, 일단 기대감은 크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오늘부터 우리는’과 ‘시간을 달려서’는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할 만큼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로 무려 29개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모으는 역대 걸그룹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야말로 적수 없는 걸그룹 최강자다. 어떤 노래를 내놓아도 신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높다. 문제는 그 이후. 변화된 콘셉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중과 팬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공개하기 전부터 확 바뀐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교복이 아닌 제복을 입었고, 해맑은 미소 대신 시크한 표정을 지었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총을 들고 있는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씩씩한 소녀의 성장을 보여줬던 여자친구가 이번엔 ‘파워시크’란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것.
노래 장르도 바꿨다. 여자친구는 그동안 기타 솔로와 화려한 스트링 등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연상케하는 시원하고 명랑한 느낌의 곡을 들려줬다. 이번엔 펑키한 디스코 장르로, 인트로부터 나오는 보코더와 브라스 사운드를 내세웠다.
비주얼부터 음악까지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든 요소를 바꿨다. 자칫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여자친구와 작곡가 이기, 용배의 믿고 듣는 궁합과 파워 퍼포먼스는 여전하기에 오히려 새로운 성장과 변화에의 기대가 더 크다. 소녀라는 범주 안에서 청순에서 시크로 변화를 모색한 여자친구의 도전이 오히려 반가운 것.
여자친구가 이번 앨범에서도 성공을 거둔다면, 변화된 콘셉트도 소화할 줄 아는 여자친구의 능력을 증명하게 된다. 앞으로 또 다른 변화나 콘셉트도 조금 더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연 여자친구의 변신은 5연타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여자친구는 이날 6일 오전 11시 30분 케이블방송 Mnet과 디지털채널 M2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동시 생중계되는 ‘엠넷 프레즌트’(Mnet Present)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핑거팁'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