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만찢男女 엠마 왓슨x댄 스티븐스 밝힌 '미녀와 야수' 모든 것(종합)

입력 2017-03-06 0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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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만화를 뚫고 나온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였다.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라이브 컨퍼런스가 6일 서울 여의도CGV에서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 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이완 맥그리거 등이 출연한다.

이날 엠마 왓슨은 벨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신나고 흥분됐다”며 “하지만 많은 걸 보여줘야만 했다. 첫 뮤지컬 영화 출연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스스로 역량이 있단 걸 입증하고 뮤지컬에 합당하단 걸 입증해야만 했다. 오디션도 많이 준비했다. ‘괜찮다, 네가 해도 되겠다’는 말을 듣고 정말 신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녀와 야수' 벨이 최근 디즈니 영화 속 진취적 여성 캐릭터와 궤를 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도 엠마 왓슨은 "그 점에 대해선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기대가 크다. 영화는 오늘 날 사회적 변화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의 세상을 생각해보면 여성이 동등한 사회 일원인 사회를 상상하면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와 같은 아티스트들도 디즈니와 같은 영화들이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애니메이션과 다른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만의 강점에 대해 댄 스티븐스는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것을 만들려고 했다. 비스트, 야수에게 유머를 집어 넣으면서 따뜻하고 바보스러운 면을 통해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 또 코미디로 만화적 측면도 추가했다. 여기에 인간적인 면을 더해 엠마 왓슨과 함께 어떻게 하면 야수가 벨이 보기에 위트 있는 사람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다. 여기에 원작에 있는 야수의 모습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마 왓슨은 "댄 스티븐스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애니메이션 원작은 정말 멋지지만, 어떻게 하면 라이브 액션으로 '미녀와 야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살아서 숨쉬는 실사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 때문에 여러가지 결정의 순간이 많았다. 정말 재밌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댄 스티븐스는 "야수의 목소리 연기는 내가 직접 했다. 이렇게 연기하는 걸 항상 원했다. 야수 메이크업을 할 때 날카로운 이를 붙였는데, 그걸 달고 나면 어떤 목소리가 나올까 연습해봤다. 야수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고, 저음을 냈다. 한동안 저음으로 연기하다 보니 점점 더 저음의 목소리가 나오더라"고 야수 목소리 또한 자신이 연기했음을 밝혔다.

이어 댄 스티븐스는 "야수의 얼굴도 메이크업보다는 내가 직접 연기했다. 신체는 모션캡처를 했다. 12cm 정도 되는 힐을 신었다. 또 페이스캡처를 통해 야수를 만들어냈다. 2주에 한번씩 내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20대가 넘는 카메라가 내 얼굴을 찍은 뒤 야수의 얼굴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사람 얼굴의 미묘한 움직임을 다 담아낼 수 있었다. 그것이 화면으로도 잘 구현된 것 같다. 스토리텔링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야수의 표정 변화다. 벨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면서 인간의 표정으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극중 벨이란 이름을 두고 엠마 왓슨은 "프랑스어로 '벨'은 아름다움이란 뜻인데, 그 의미로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버지가 붙여준 이름인데 아버지에겐 아름다운 딸 아닌가. 부모로서의 사랑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을 붙여준 것 아닌가 싶다"고 캐릭터 해석을 공개했다.

이어 엠마 왓슨은 "영화 속 무도회 장면은 애니메이션 원작을 참고했다. 하지만 그대로 따라한 건 아니다. 댄 스티븐스와 난 어떻게 하면 인간과 야수가 춤을 잘 출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야수가 분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참 힘들었다. 기둥 같은 걸 야수가 밟고 있었기 때문에 진짜 기둥과 춤을 추는 기분이었다. 자칫 잘못해서 발을 밟히면 발이 부러질 수도 있잖나. 그래서 발가락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함께 춤을 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댄 스티븐스는 "저주를 받기 전 야수는 60여명의 사람과 춤을 췄다. 하지만 야수가 된 이후 벨과 단둘이서 춤을 추게 된다. 처음엔 인간이었지만, 야수가 돼 벨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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