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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가객' 최백호, 음악 인생 불혹에 느낀 '낭만에 대하여' (종합)

입력 2017-03-09 17: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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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영원한 낭만가객’ 가수 최백호가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최백호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뮤지스땅스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갖고 40주년 소감과 새 앨범 소개를 직접 전했다. 최백호와 음악적 교류를 나눴고, 이번 선공개 타이틀곡 ‘바다 끝’에서 협업한 후배 에코브릿지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앨범 타이틀 그대로 최백호의 음악은 불혹의 세월 동안 대중과 함께 했다. 1977년 데뷔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입영 전야’, ‘낭만에 대하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공감을 불렀고 심금을 울렸다. 그런 추억과 낭만이 쌓여 최백호를 이 시대의 낭만 가객으로 만들었다.

이번 40주년 앨범에 후배 뮤지션들도 함께 했다. 에코브릿지를 비롯해 가수 주현미, 뮤지컬 배우 박은태, 어반자카파 조현아까지. 이들은 대선배와 호흡하며 최백호의 감성을 함께 더욱 극대화시켰다. 최백호는 그 자체로 정통 클래식인 듯 어떤 목소리와도 잘 어울린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최백호는 데뷔 40주년 소감으로 “가수로서 욕심은 더 없다. 제가 가진 역량이나 재능 이상으로 성공했다. 그런 의미에서 ‘불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에코브릿지는 “영광스러웠다. 경외심과 존경심을 더 갖게 됐다”고 인사했다.

수록곡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하루종일’에 관해 최백호는 “나이 든 남자의 소회를 담았다. 요양원에 가는 친구에게서 내 모습이 보이더라. 사실 이 노래를 만들면서 요양원에 계신 분들이 서운하실까봐도 고민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에코브릿지는 “최백호 선생님이 2시간 동안 4곡을 녹음하고 가셨다. 음악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 편곡 과정에 대해 에코브릿지는 “영화 OST 같은 느낌을 원했다. 최백호 선생님의 남성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투어도 4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주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부산, 대구, 경기 등 5개 지역에서 가정의 달 전국 투어를, 9월과 10월에는 전국 7개 이상 지역에서 앙코르 투어를, 마지막 12월엔 서울에서의 엔딩 콘서트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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