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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최백호, 40년째 도전 멈추지 않는 낭만가객

입력 2017-03-09 1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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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최백호의 음악은 트렌디하다. 도전에 그 이유가 있다.

최백호는 9일 정오, 프로듀서 에코브릿지와 함께 작업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을 발표했다. 선공개 타이틀곡 '바다 끝'부터 대표적인 명곡 '낭만에 대하여'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의 편곡 버전까지. 최백호는 지난 40년 동안 스스로 느낀 점들을 이번 '불혹' 앨범에 녹여냈다.

"가수로서 욕심은 더 없다. 제가 가진 역량이나 재능 이상으로 성공했다"고 겸손을 표하긴 했지만, 사실 최백호의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 묵직한 울림을 준다. 스토리텔링을 품고 있는 목소리에 40년의 내공이 묻어있는 창법을 더해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 와닿게 다가오는 노래를 부른다.

'부산에 가면'으로 인연을 맺고 이번 앨범에 참여한 에코브릿지는 최백호와의 녹음 작업을 기억하며 "본질적인 음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최백호는 자신이 데뷔한 해에 태어난 에코브릿지와도 음악적 다툼을 계속 이어가며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에코브릿지는 뮤지컬배우 박은태,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 후배 뮤지션의 피처링을 주선하기도 했다. 최백호는 이들과의 협업에 대해 "정말 새롭고 신선했다.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런 새로운 음악이 싱어송라이터 최백호가 프로듀싱을 에코브릿지에게 맡긴 이유가 아니었을까.

무엇보다 최백호가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기에 이 모든 음악들이 가능했다. 최백호는 "저희 세대 때도 트렌디한 음악이 있어서 (이번 작업이) 별로 낯설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언제라도 제가 필요한 후배들과 같이 작업할 생각이 있다"고 대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최백호가 영원한 낭만가객으로서 대중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날 음악감상회에서 모두 설명됐다. 최백호는 이런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이번 주말 서울 공연부터 시작돼 오는 12월 엔딩 공연까지 이어지는 '불혹' 콘서트 투어에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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