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최진혁의 하드캐리였다. ‘터널’ 첫회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1980년대가 배경이 된 가운데,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을 맡은 최진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OCN '터널‘ 첫방송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 여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광호는 사건의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범인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가진 말 그대로 열혈 형사였다.
현재와 비교해 과학적인 수사가 현저히 떨어지는 80년대의 형사 박광호는 단서를 잡기위해 무조건 발로 뛰었다. 범인을 취조할 때는 누구보다 불같은 성격의 형사지만 피해자의 편에 서서 유가족을 위로할 줄 아는 인간적인 형사기도 했다.
사랑에 있어서도 직설적이었다. 박광호는 반장님에게 억지로 이끌려 나가게 된 선자리에서 신연숙(이지아 역)을 본 후 첫 만남에 손을 잡는 등 서툴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최진혁은 무대포 형사 기질과 아내 앞에서는 다정한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의가사제대 후 복귀작인 ‘터널’을 통해 이전까지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첫 형사 역임에도 불구, 외적인 모습부터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최진혁이 본격적인 타임슬립을 통해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첫회 중 터널에서 만난 범인을 쫓다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최진혁이 30년을 뛰어넘은 2017년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 주연배우 중 윤현민(김선재 역)과 이유영(신재이 역)은 2회부터 등장할 예정으로 2017년의 형사, 심리학 교수와의 호흡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회에서 하드캐리한 최진혁이 마지막회까지 중심축이 돼 극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