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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부터 최민용까지 '시달남', 오빠 감성 찾기로 꾀하는 소통(종합)

입력 2017-03-2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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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t 소통을 통해 세계 평화까지 노리는 예능이 등장했다. 오빠라고 주장하는 여섯 아재가 웃음을 책임진다.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연출 이원형/이하 시달남)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신현준, 최민용,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 그리고 이원형 PD가 자리를 빛냈다. 정형돈은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시달남'은 평균 나이 42세의 연예인 아재 6명이 젊은 감성을 따라잡기 위한 프로젝트.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오빠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시달남'에 모인 여섯 아재는 신현준, 최민용, 정형돈,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 등 각분야를 대표하는 아재. 이원형 PD는 "한 때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사람들을 섭외하고자 했다"며 아재 6명의 선발 기준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여섯 아재는 모두 자신이 오빠라고 주장했다. 조성모는 "예능에 고정을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을 깨물어드렸던 지난 역사가 있다. 나는 내가 오빠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송재희 또한 "나는 아재가 아닌데 아재 주제 프로그램이라 거절하고 싶었다. 대tvN이라기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이 "'대tvN' 자체가 아재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의 MC로 여섯 아재 중 가장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편. 그럼에도 데프콘은 '시달남'을 통해 젊은 감각을 새롭게 익혔다.

데프콘은 "인터넷을 많이 하는 편인데도 녹화를 하면서 알게 된 것도 많다. 저희끼리 공부하지 말자고 했다. 걸그룹, 보이그룹 이름이나 트렌디한 것들을 공부하지 말고 직접 겪으면서 하나씩 배워가자고 했다"며 "실제로 그런 부분이 담기기 때문에 동료 분들의 순수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시달남'은 아재의 모습을 통해 꼰대가 아닌 소통을 그린다. 퀴즈를 통해 젊은 감각을 익히는 것만으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느냐는 지적에 신현준은 "감각을 익히는 것보다 제가 갖고 있는 고정 관념이 깨지더라"며 "먼저 다가가면 되는데 왜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통이 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에 다가가게 된 용기가 생겨 좋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원형 PD는 "예능 프로그램의 틀을 갖고 있다보니 많은 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매회 게스트가 있다. 객관식도 있지만, 젊은 세대의 주관적 생각이 들어간 문제도 있다. 젊은 층에 국한된 게스트가 문제 출제자 겸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보완하는 요소를 전했다.

최민용은 "아재와 오빠의 차이? 솔직히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며 "세계 평화를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그런 프로그램이다"고 거창한 목표를 전했다. 이원형 PD 또한 "단순히 오빠들이랑 통칭되는 젊은 세대와 아재들의 소통에서 그치지 않고 전세계를 아우르고 평화에 이바지하며 오래오래 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시달남'은 오는 31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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