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배우들의 합도 좋았다. 하지만 결국 ‘내일 그대와’는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유가 무엇일까.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극본 허성혜)가 25일 방영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신민아 분)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 작품.
‘내일 그대와’는 신민아와 이제훈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민아는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작품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이제훈은 지난해 ‘시그널’로 흥행에 성공한 후 차기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에 두 사람의 호흡은 큰 관심을 끌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었지만, 두 사람의 로맨틱코미디 호흡은 훌륭했다.
‘내일 그대와’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표방해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줬으며,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 속 미스터리 요소들을 가미해 흥미를 자극했다. 또한,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영상미 역시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소재가 아니었고, 신민아와 이제훈의 로맨스는 지나치게 잔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 극은 달달한 로맨스와 타임 슬립 소재를 엮어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주려 했지만, 이 둘을 조화롭게 엮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러다 보니 판타지와 로맨스, 둘 중 어느 한 쪽도 힘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복잡한 이야기 구조도 시청자들이 쉽게 극에 몰입하지 못하게 했다.
결국 ‘내일 그대와’는 1%대 시청률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