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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피고인' 조재룡 "지성, 안쓰러울 만큼 괜찮고 대단한 배우"

입력 2017-03-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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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조재룡이 '피고인'을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자랑을 전했다.

조재룡은 21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감방 브라더스 우럭 역을 맡아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했다. 포상휴가 이후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가진 조재룡은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기억했다. 특히 자타공인 '환상의 콤비'였던 감방 어벤져스 멤버들과의 호흡이 재밌었다.

첫 촬영부터 감방 브라더스의 케미스트리는 예고돼 있었다. 조재룡은 "연습하면서 서로 준비해온 애드리브를 맞춰보는데 죽이 정말 잘 맞았다. 첫 날인데도 어색함 없이 느낌이 왔다. 저와 오대환이 애드리브를 하면, 윤용현 선배님이 정리를 하고, 우현 선배님이 다 받아주시면서 웃긴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모두가 어울려서 군대에서도 잘 맞는 내무실 느낌이었다. 단, 차민호(엄기준 분) 만큼은 감방 멤버들이 건드리기 힘든 존재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묻자 조재룡은 "윤용현 선배님에게 뒤통수를 많이 맞았다. 언제 한 번은 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선배님이 '너무 세게 때려서 미안하다'며 멈추셔서 NG가 났다. 다른 분들이 '또 때리려고 멈췄냐'고 놀렸던 게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다 같이 시트콤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특히 지성에 대해 조재룡은 "자신의 연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힘들었을텐데, 재밌게 흘러가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 계속 감방 멤버들을 신경 써주고 아이디어도 내고 농담도 던졌다. 안쓰러울 정도로 힘든 연기를 했는데도 되게 잘 하니까 대단해보였다. 빵 연기를 해내는 걸 보고 어마어마하구나 싶었다"며 "평소 갖고 있는 마인드 역시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가정적이고 딸과 아내를 사랑하는 게 느껴졌다. 이보영 씨가 촬영 현장에 놀러오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지성과는 지난해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조재룡은 "'딴따라'에서 만취 노래방 신을 정말 재밌게 찍었다. 지성이 주인공인데도 다른 배우들에게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안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 정말 괜찮은 배우라고 느꼈다. 열정도 있고 생각이 바르다"며 "'피고인'으로 만났을 때도 '딴따라' 노래방 신이 정말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감방에서도 잘 놀았다. 워낙 지성이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감방 식구들과 틈틈이 맥주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좋은 배우들이 만들어나간 '피고인'은 그야말로 역대급 성적을 이뤘다. 그 일원 조재룡에게도 '피고인'은 여러모로 오래 기억될 작품과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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