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신서유기' 신효정 PD가 시즌별 변화에 관해 직접 이야기했다.
지난 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3'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새 멤버 규현과 송민호의 투입은 색다른 재미를 불렀고, 더 많은 게임을 가능하게 했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성공적인 결과로 모든 우려를 지우는 '신서유기' 팀은 오는 6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 속에 시즌4를 준비하고 있다.
신효정 PD는 "시즌3를 잘 마쳤다는 것마능로 기쁘다. 이번 시즌3를 시작하며 '신서유기'라는 콘텐츠를 좋아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많이 재밌게 봐주셔서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 느낀 점을 다음 시즌에도 잘 반영하겠다"고 먼저 말했다.
시즌2에서 시즌3로 오며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온라인 선공개 없이 TV판으로 본방송됐다는 것이다. 신 PD는 "시청자 분들이 인터넷으로 먼저 보실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했다. 인터넷과 TV판의 균형점을 찾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즌4에 대해선 "온라인 선공개를 아직은 고민 중"이라고도 귀띔했다.
무엇보다 멤버 규현과 송민호의 추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규현과 송민호는 각각 '비관적 아이돌'과 '송모지리'라는 특이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신 PD는 이에 관해 "원래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캐릭터인데, TV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편하게 촬영해준 덕분에 이런 모습을 쉽게 캐치할 수 있었다. 다른 형들도 편하게 이끌어줘서 어색함 없이 잘 풀렸던 것 같다"며 "노린 건 아니었는데, 젊은 친구들을 섭외하고보니 SM과 YG 아이돌이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가장 큰 역할은 아무래도 기존 멤버들이 수행해줬다. 신 PD는 "현장 상황이 워낙 리얼하다보니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는데, 형들이 분위기를 잘 풀어주고 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 웃긴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숙소에서 여섯 멤버가 자신의 방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남의 방에 놀러가거나 한 방에 모여서 소소한 수다를 떤다. 심지어는 각자의 휴대폰을 보고 있을 때도 서로를 찾았다. 그래서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기억했다.
시즌2 때 이승기 대타로 안재현을 투입했다면, 시즌 3 때 규현과 송민호의 투입은 오롯이 변화를 위함이었다. 신 PD는 "편하게 갈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걸 해보자는 마음가짐이 늘 있다. 새로운 시즌을 시자할 때마다 어떤 게임을 해볼지 생각한다. 사실 2명을 더 모은 이유도 게임할 때 짝수가 편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멤버들이 워낙 끈끈하니까 여기 새로운 좋은 사람을 넣었을 때도 한 가족처럼 만드는 힘이 있다. 10년 같이 한 사람들처럼 서로 감싸안는다"고 밝혔다.
'신서유기'에 대해 "다른 것보다 신경써야 할 것도, 준비할 것도, 편집할 것도 많은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면서도 신 PD는 "그래도 재밌다. 현장에서도 힘들지만 웃기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하다. 이런 반응에 힘을 얻고 재밌게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며 "받아들일 건 수용하면서 저희의 색깔을 잃지 말아야 할 부분에선 중심을 지키려 한다. 시즌4를 6월로 예고한 것도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시즌4에 대한 회의는 시즌3 종영 이후 곧바로 시작했다. 신 PD는 "기존과 달리 이번엔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시기를 당겨서 새 시즌을 열게 됐다. 또 다른 부담감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재밌게 만들겠다"며 "여섯 출연진 섭외부터 기본적인 운영에 관해 준비하는 단계"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