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씨어터 컴퍼니 [아름드리]의 2017년 신춘문예 단막극전 연극 '그린피아 305동 1005호'가 성공적으로 개막 첫주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2017 신춘문예 단막극전'은 동아일보, 서울신문, 경상일보, 부산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국극작가협회의 2017년 신춘문예 당선작 7개 작품으로 꾸며진 릴레이 공연으로, 씨어터 컴퍼니 [아름드리]는 주수철 작가의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을 무대화했다. 연극 '그린피아 305동 1005호'는 아파트 ‘그린피아 305동 1005호’를 매도하기 위한 계약일에 벌어진 해프닝을 담았다. 어떻게든 빨리 계약을 체결해서 돈을 챙기고자 하는 집주인의 대리인 박민식과 모든 단계마다 꼼꼼히 확인하고 넘어가고자 하는 매수인의 어머니 이철권, 그리고 계약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만 지고자 하는 공인중개사 사이의 신경전은 불신이 팽배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 주수철 작가 본인의 아파트 매매 경험을 살린 이 작품을 통해 서로가 믿음과 신뢰로 소통하는 이상향을 원하면서도 다르게 행동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간 ‘오셀로’, ‘유령,’ ‘별난 한 쌍’, ‘위기의 여자’ 등 과거에 발표된 외국 작품의 현대화에 앞장섰던 [아름드리]의 양흥렬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호흡이 살아있는 연극뿐만 아니라 믿음이 사라져가는 각박한 현재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마치 동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듯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매일 오후 8시(월요일 공연 없음) 4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양희선, 윤상현, 유정숙, 김기태, 이영태, 전진희, 민아람, 최종익 배우가 출연한다.
(사진 제공=씨어터컴퍼니 아름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