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은빈의 거취를 드디어 이태환이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기획 박성은/연출 이대영,김성욱/극본 조정선)에서는 복수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절망하는 이현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집에서 마주한 현우에게 성훈(이승준 분)과 성식(황동주 분)은 성준(이태환 분)을 내줄 수 없다 말했다. 성훈은 술에 취해 “내가 성준이를 얼마나 예뻐했는데, 너한테 줄 것 같아?”라며 성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현우는 치를 떨면서도 그들의 형제애에 질투했다.
정은은 “무슨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셨냐. 복수의 완결판으로 저 집 홀라당 다 부시고 즐거웠냐”며 쏘아 부쳤다. 나가려는 정은의 뒷모습에 현우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저들이 아버지를 잃었습니까. 그자가 자식들을 잃었어요?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고통스럽습니까?”라며 울먹였다.
이어 현우는 성준과의 추억이 없음을 슬퍼했고, 정은은 “당연하죠. 23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말했다. 현우는 “내 어린 날 내 젊은 날 다 끝났는데, 남은 것 하나도 없이 난 여전히 혼자고 그런데도 내가 상우를 두고 혼자 떠나야 하는 거냐. 이건 아니지 않냐. 한성훈, 한성식이 아니고 내가 형인데”라며 한탄했다. 정은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보람이 없다 오열하는 현우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드라마 대본을 보고 직원들은 동희(박은빈 분)의 문체 같다 미주(이슬비 분)에게 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미주의 히스테리뿐이었다. 성준의 사무실로 간 미주는 성준에게 결혼하자 말했지만, 성준은 미주가 정애(김혜옥 분)에게 준 돈을 돌려주겠다며 거절했다. 미주는 자존심 상해서 못 물어봤는데 내가 오동희보다 못한 것이 뭐냐며 발악했다.
한편, 미주는 방광진(고인범 분)에게 달려가 아빠 뜻을 모두 따를 테니 성준을 잡아달라 부탁했다. 이어 동희가 감금된 방으로 향했고, 동희는 자신을 찾아와 반말하는 미주에게 “그러다 알고 보니 내가 그렇게 막대할 상대가 아니면 어쩌려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성준은 자신을 찾아온 귀분(김용림 분)에게 동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고, 귀분은 동희 일로 부탁할 일이 있다 말했다. 이어 동희가 방광진의 자택에 감금된 사실을 전해들은 성준은 크게 놀랬다. 드디어 동희와 성준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