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공조7' 박명수가 3년 간 의절했던 20년지기 전 매니저 정실장과 재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공조7' 3회는 이경규-서장훈, 권혁수-이기광, 김구라-은지원이 두 번째 콤비를 이뤘다.
이날 멤버들에게 선택 받지 못한 박명수는 제작진의 배려로 3년 전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전 매니저 정석권 실장을 다시 만났다. 안대를 쓰고 파트너의 손을 만지며 추측하던 박명수는 젊어보인다며 아이돌이 아닐까 추측했지만 안대를 벗고 옛친구를 마주하자 말을 잇지 못하며 크게 당황했다.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미친거아니야. 나 얘랑 연락 안 해"라며 "웬수를 데려다 놓는 게 어딨습니까.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분노 후 헛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에 따르면 3년 전 박명수는 정석권과의 약속을 어겼고, 정석권은 박명수에게 거짓말을 했었던 일이 있었다. 사소한 오해가 커져 20년 지기는 그렇게 서로를 의절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지만 이내 오해를 풀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얼마 전 MBC '무한도전' 예전 영상에서 제가 볼펜을 던졌을 때 정실장이 잡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그 때 '내 옆에 정실장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옛 친구가 그리웠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네가 잘 되길 바라는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아내 한수민에게 전화를 걸어 정실장과의 재회를 밝혔다. 박명수는 "석권이 오랜만에 보니까 좋더라고. 집에 데려갈게 그렇게 알아. 주안상 좀 부탁해"라며 웃음을 지었다. 아내 역시 정실장의 목소리에 반가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스무 살이던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늘 웃음에 목말라 재미를 외치던 박명수였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진짜 콤비를 앞에 두고 진지한 모습으로 관계 회복에 임했다.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두 사람의 우정이 빛났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