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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K팝스타6' 우승 보이프렌드, 기특함 넘어 대단한 11세 듀오

입력 2017-04-10 0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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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11세 듀오 보이프렌드가 첫 번째 기회를 꽉 잡았다.

9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 결승전에서는 보이프렌드(김종섭-박현진)가 최종 우승팀으로 호명됐다. 퀸즈(김소희-크리샤 츄-김혜림)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보이프렌드의 우승에 세 심사위원은 물론 많은 방청객과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보이프렌드는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K팝스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도 보이프렌드는 100점을 받았다. 지난 주 선곡한 블랙아이드피스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 못지않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Swing Baby) 무대를 선보인 것. 전반전에서 부른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보이프렌드는 후반전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더욱 확고히 하는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후 보이프렌드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무대에서와 달리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들과 세 심사위원 및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11세 소년다웠다. 신발끈도 스스로 묶지 못 하는 어린 소년들이 'K팝스타'의 역사를 새로 썼고, 장차 K팝의 역사까지 기대하게 한다. 최연소 우승팀 보이프렌드는 미래가 더 밝다.

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보이프렌드는 방송 내내 놀라운 팀이었다. 11세 답지 않은 실력이 그랬고, 11세라서 가능한 신선한 시도 또한 빛을 발했다. 김종섭은 아티스트인 부모님의 영향과 1천 권 독서의 힘으로 얻을 수 있던 타고난 스웨그와 자작 랩으로, 박현진은 2015년 '영재발굴단' 출연 때보다 훌쩍 성장한 영재성 및 단기간에도 잠재력을 뽐낸 보컬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 시선을 장악했다.

그런 두 사람이 캐스팅 오디션 이후 한 팀을 이뤘을 때부터는 시너지가 상상보다 더 대단했다. 기특하다는 평가가 실례가 될 정도로 엄청난 결과물을 선보인 것. 이제 우승자 특전인 YG, JYP, 안테나 3사의 공동 프로듀싱을 받으면서 이들이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두 사람이 K-POP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5개월여 동안 보이프렌드의 키와 외모도, 실력과 무대 매너도 한뼘 더 성장했다. 이런 속도를 통해 보이프렌드가 앞으로 밟아갈 발전량을 짐작할 수 있다. 유희열의 말처럼 변성기를 잘 지내고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설 보이프렌드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걸출한 소년들은 11세에 만난 자신들의 '퍼스트 찬스'를 완벽한 무대로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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