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투표 열기로 이런 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98명의 연습생들은 드디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과 동시에 1차 투표가 열린 것. 국민 프로듀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1개 ID당 1회 씩 11명의 연습생에게 투표할 수 있다.
지난 주 첫 방송 말미 공개된 1등부터 98등까지의 순위는 2시간여 동안 집계된 결과다. 그럼에도 첫 방송 당일 투표 수가 시즌1과 비교해 3배 증가했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대표적인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 Mnet 측 관계자는 정확한 투표 수에 관해 말을 아끼면서도 "집계 중 말씀드릴 만한 수치가 나오면 공식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오디션인 만큼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역대급 기록도 기대된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가 유독 몰리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독특한 포맷과 남자 연습생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먼저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01명의 '나야 나' 무대가 공개되고 게릴라 이벤트를 펼친 지난 달 9일부터 연습생들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무대를 통해 윙크보이(박지훈)와 센터남(이대휘)이, 이벤트를 통해 까치발(박성우)과 뽀뽀남(주학년)이 국민 프로듀서의 '예비 1픽' 자리를 선점했다. 비주얼, 팬서비스, 무대 소화 능력에서 돋보이는 연습생들을 중심으로 방송 전에 이미 팬덤이 형성된 것. 연습생들의 순위 다툼은 곧 팬덤의 경쟁이 됐다.
연습생들의 특이한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 힙통령(장문복)부터 뉴이스트(강동호, 김종현, 최민기, 황민현)까지 재데뷔를 노리는 참가자만 25~30명으로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이들의 장점은 더 많은 콘텐츠. 6년 차 아이돌 뉴이스트의 경우 단독 리얼리티까지 있다. '프로듀스 101' 본방송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원, 사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연습생들의 또 다른 매력이 잘 드러나서 국민 프로듀서의 흥미와 호감을 얻는 게 가능하다.
시청자들이 직접 국가대표 보이그룹 제작에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예능이라는 점 역시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지난해 시즌1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보완한 점도 주효했다. 시즌1과 아이오아이(I.O.I)의 성공으로 인한 '프로듀스 101'의 화제성은 자연스레 시즌2를 주목하게 했다. 아이오아이의 사례를 통해 '프로듀스 101'로 탄생하는 아이돌 그룹의 인기도 절반은 보장돼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최종 TOP 11에 들 연습생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