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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당신은’ 강태오, 엄정화 민낯에 상심만 커졌다

입력 2017-04-17 0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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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태오가 모친의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14회에는 유지나(엄정화 분)에게 아들 ‘이경수’의 이름을 들먹이는 이경수(강태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수는 유지나의 피아노 레슨을 위해 또다시 박성환(전광렬 분)의 저택을 찾았다. 마당을 통해 유지나가 기거하고 있는 안채로 들어가던 이경수는 마당에 있는 나무들을 보고 걸음을 멈춰 섰다. 최경애(이화영 분)가 유언장에 남겨둔 나무를 찾기 위해서였다. 주변에 시선이 없다는 걸 확인한 이경수는 무릎을 꿇고 나무 밑을 살피기 시작했다.

마침 외출을 하려고 정원을 지나던 고나경(윤아정 분)은 이런 이경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다가갔다. 뭘 하냐는 질문에 어색한 변명이 돌아오자 고나경은 “그건 또 무슨 변명이에요?”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처음도 아니고 이경수가 이러는 것에 이유가 있을 거라고 여긴 고나경은 “담부턴 간식 말고 레슨 끝나고 아예 안채에서 식사를 하는 건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경수는 잠시 망설이면서도 ‘가족들에 대해 뭔가 알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먹도록 하겠습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이라고 응했다.

이경수는 자신 앞에서 세상 친절한 유지나의 모습에 심경이 더욱 복잡해질 뿐이었다. 유지나는 정원에서 이경수와 함께 차를 마시던 중 “저번에 나한테 가족 중에 시각장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죠?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저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라는 유지나의 뻔뻔한 거짓말에 이경수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정해당(장희진 분)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경수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유지나는 “그런 거까지 성환씨가 알 필요는 없어”라고 일축했다. 이경수는 이토록 다른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는 유지나의 반응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의 친구라고 주장하며 ‘이경수’라는 이름 석 자를 언급했다. 놀란 유지나는 찻잔을 떨어트리고는 옷을 갈아입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다 이내 주저앉고야 말았다.

이튿날 다시 집을 찾은 이경수에게 유지나는 ‘친구 이경수’의 행방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지금은 모르지만 유지나가 찾는다고 하면 금방 찾아질 거라는 이경수의 말에 그녀는 “절대 안 돼”라고 세간의 이목을 의식하는 말을 했다. 이경수는 유지나가 순전히 자신의 인생이 무너질까봐 이기적인 마음을 안고 떠났다는 것을 알고 상심하게 됐다. 늦은 밤 이경수의 카페를 찾아간 유지나는 '친구 이경수'에 대해 물어보려다 말끝을 흐렸다. 이경수는 이에 “가끔 그 친구가 유지나씨 목소리가 자기 엄마 목소리랑 너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유지나는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말에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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