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기자]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12세 소년의 사연부터 분노조절 장애때문에 유산을 2번하게 된 임산부의 사연까지 다양한 고민사연들이 공개되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김민준, 가수 공민지, 걸그룹 라붐의 솔빈·지엔이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과 고민을 나눴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편'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이 등장, 급기야 고민의 주인공은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배려를 하지 않고 난폭운전을 한다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이어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은 "운전 경력 13년동안 차량 수리비나 합의금 등을 다 합치면 4000~5000만원 정도 들은 것 같다"며 깜짝 고백, 이에 대해 아내는 "지금 처음 들었다"면서 그 돈이면 애기들 옷 사주고, 장난감을 사주고 싶다"며 계속해서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낭떠러지가 있는 곳에서도 90~100km로 달린다는 남편은 "고쳐야지 싶은데 운전대만 잡으면 그렇게 된다. 저도 죽겠다. 저도 고치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말해 더욱 답답하게 만든 것. 하지만 평소의 남편은 느긋한 성격이라고 해서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12세 소년이었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는 게 고달프다는 그 소년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장이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은 물론 어린 두 동생까지 챙기고 있다"며 형이란 이유로 인내하고 양보해야 하는 고된 일상을 고백한 것.
이어 주인공은 "엄마가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면서 "엄마가 일을 많이 하시니까 놀러가지를 못하신다. 자전거도 타고 바람도 쐬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한다. 친구들이 어디 놀러가서 기념품 자랑을 할 때 부럽다"며 감췄던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엄마는 "전남편이 양육비를 보내주지만 생활을 할 정도는 아니고, 심지어 보내줄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고, 우울증 약을 계속해서 먹고 있다고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고민 사연 중에서도 이날의 최다 표의 주인공은 첫번째 사연의 '위태로운 남자'로. 총 157표를 득표해 이번주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