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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불타는청춘’ 김광규X박재홍,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

입력 2017-04-19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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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한승호)에는 어릴 적 기억 속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그때의 심경을 헤아리는 김광규와 박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광규와 박재홍은 함께 산을 타는 시간을 가졌다. 등산도 했겠다, 두 사람은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목을 축였다. 만난 지 고작 하루가 지난 사이였지만 한 방에서 잠을 청한 김광규와 박재홍은 그사이 많이 친해진 모습이었다. 김광규는 최성국과 어색해하던 박재홍에게 “그래도 내가 좀 낫지 이제?”라고 애정을 확인하려고 했다.

박재홍 특유의 아재개그가 오가던 중 김광규는 “뉴스를 많이 보나봐?”라고 물었다. 박재홍은 “어릴 때 아버지가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걸 본다’고 했는데 내가 아버지처럼 그걸 보고 있더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대화는 아버지 쪽으로 흘렀다. 박재홍은 운동을 한다는 말에 혹여나 잘못될까 염려한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스쳐가는 호기심이겠거니 했던 아들이 이후에도 힘든 훈련을 참아가며 야구를 하는 모습에 아버지는 박재홍이 중학교에 진학하고야 이를 허락했다.

간신히 얻어낸 아버지의 지지에 박재홍은 “뭔가 좀 저도 힘을 받는 것 같고 내가 평생할 직업이 됐던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허락까지는 어려웠지만 이후 아버지는 누구보다 박재홍을 마음으로 응원해왔다. 박재홍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집에 가면 아버지와 저녁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중학교 때부터 고 2때까지 5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버지는 아들의 연습상대가 되어줬다.

김광규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박재홍과 나눴다. 김광규는 유독 어린 시절 자신만 때리던 아버지에게 나이 마흔이 되어서 대들었던 기억을 꺼내 놨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왜 이렇게 나만 때렸냐”고 묻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네가 좋아서”라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마지막까지 (나를) 포기할 수가 없었던 거지”라며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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