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미녀와 야수' 500만①]당신은 어떤 추억 소환했나요?

입력 2017-04-25 0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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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추억을 소환하며 장기 흥행에 접어들더니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미녀와 야수’가 주말 3일간(21~23일) 10만483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수 502만220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녀와 야수’는 개봉 8일 만에 200만명, 11일 만에 300만명, 18일 만에 400만명을 차례로 돌파한데 이어, 39일 만에 5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설의 원작을 감동적인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미녀와 야수’가 무수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을 분석해본다.

◆ 어릴 적 동화가 현실로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원작으로 실사화한 영화다. 그런 만큼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킨다.

특히 미녀 ‘벨’과 함께 주인공인 ‘야수’는 퍼포먼스 캡처와 페이셜 캡처의 결합으로 만들어 실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살렸다. 시계, 촛대, 주전자, 컵 등 성의 가재도구들 역시 애니메이션 모습 그대로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현실감을 높였다. 상상으로 그려본 캐릭터들이 현실화되면서 성을 함께 탐방하는 기분을 선사하기도 한다.

◆ 명곡들로 가득 채운 OST

재구성한 ‘미녀와 야수’의 OST는 영화의 장기 흥행을 이끈 요인이다. ‘미녀와 야수’의 OST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 역시 반영해 영화의 감동을 증폭시키는데 일조했다.

‘벨’과 ‘야수’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을 담은 메인 테마곡 ‘Beauty & the Beast’를 비롯해 가재도구들이 함께 부르는 ‘Be Our Guest’, ‘개스톤’의 테마곡 ‘Gaston’ 등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함과 동시에 노래를 절로 흥얼거리게 만든다. 영화에는 추억을 되새기는 주옥같은 명곡들과 더불어 3곡의 신곡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빌보드 차트와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 점령으로 이어졌다.

◆ 싱크로율 100% 캐스팅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캐스팅은 장기 흥행에 한 몫 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 ‘미녀와 야수’는 오랜 팬들을 사로잡을 만큼 완벽한 캐스팅을 이루어냈다.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가 각각 ‘벨’, ‘야수’로 분한 것.

‘벨’ 역의 엠마 왓슨은 애니메이션을 찢고 나온 듯한 아름다운 미모는 물론, 특유의 당찬 모습으로 ‘벨’만의 진취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남다른 노래 실력은 뮤지컬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는 특수분장과 CG를 통해 ‘야수’를 묘사했어야 했음에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벨’을 만난 후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인간의 표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잘 담겨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엠마 왓슨과의 케미 역시 ‘미녀와 야수’만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원작에는 없었던 이야기가 새롭게 등장해 흥미를 유발했다. ‘야수’로 변하기 전 왕자였던 시절과 ‘벨’의 유아 시절 비밀에 얽힌 이야기가 추가된 것.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통해 ‘미녀와 야수’를 좋아한 모든 관객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고, 입소문과 더불어 재관람 열풍까지 가능했다.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며 5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녀와 야수’가 어느 고지까지 달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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