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박해진(33)의 미담, 그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는 대선 사전투표다.
24일 오후 박해진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그가 오는 5월 4일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재 박해진이 촬영 중인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 감독 김제영/제작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출연진 및 스태프들과 함께다.
박해진과 '치인트' 측은 영화 촬영 일정상 오는 5월 9일 대선일 주소지 투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울이 아닌 촬영지에서 가까운 지역 투표소에 4일에 모이기로 했다.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여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19대 대선에 반드시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서 고소영, 이서진, 한지민, 이준익 등 연예계 인사 38명이 '0509 장미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투표 독려에 나선 바 있다. 박해진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를 실천한 셈이다.
그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 박해진은 선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온라인상에서 자신에게 악플을 달던 악플러들에게 연탄 봉사를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매년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를 하고 있는 박해진다운 대처였다. 비록 그들 중 일부가 다시 악플을 달아 강경 대응으로 노선을 튼 바 있지만, 당시 그의 행보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박해진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에게 5천만 원을 기부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데뷔 11주년을 맞아 나무 520그루를 기부했다. 중국 서부 사막화 지역 개선을 위한 중국 녹화재단 '백만삼림계획' 참여의 일환이다. 그가 기부한 나무는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아라산(阿拉善)' 사막에 심어진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심각해진 대기 오염 문제 해결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여기에 박해진은 현재 그가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맨투맨'의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한국에도 나무 만 그루 정도를 기부하고 심을 것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박해진의 행보는 그의 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쓸 줄 아는 배우 박해진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