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5th MJFF' 김태용 감독 "개막작 '흥부', 고전영화 편견 없앴으면"

입력 2017-04-25 1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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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김태용 감독이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흥부와 놀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시네마 아트나인에서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MJFF) 기자회견이 열렸다. 황정수 조직위원장, 유기하 집행위원장, 조지훈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배우 류현경, 김태용 감독, 윤세영 감독,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참석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를 모토로 지난 2013년부터 무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다. 올해 개막작은 레게 음악극 '레게 이나 필름, 흥부'. 1967년 강태웅 감독이 연출한 한국 최초의 스톱 모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에 레게 음악과 판소리를 결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처음 무주산골영화제가 좋아서 참석하다 재밌는 기획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 고전 영화를 공연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첫 회 '청춘의 십자로'와 지난해 '성춘향'을 하면서 점점 욕심이 나더라. 현재 판소리 12마당 중에 5마당이 현존해 있지 않나. 이것들을 다양하게 극에 어울리게 활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연히 1967년 '흥부와 놀부' 애니메이션을 보게 됐는데 당시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게 놀랍더라. 판소리와 어떻게 결합할까 고민하다가 더욱 흥겹게 만들 수 있는 레게음악이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해 노선택과소울소스에게 부탁하게 됐다. 무주라는 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고전영화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이 영화는 '흥'과 관련됐다. 현재 우리는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쳐져있지 않나. 모두 흥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레게와 판소리가 결합된 흥부이야기를 듣고 흥부처럼 흥이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무주산골 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무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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