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이병헌과 싸이가 뮤직비디오로 만난다. 두 월드스타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26일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이 싸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나은이 마카오에서 싸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병헌이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손나은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것으로 싸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YG 관계자는 “5월 중 정규 8집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현재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찍게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의 싸이 뮤직비디오 출연은 두 사람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활동 영역을 다르지만 꾸준히 서로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 왔다. 국내 영화계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이병헌이 오랜만에 나오는 싸이의 새 앨범을 위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은 것.
게다가 이병헌이 데뷔 후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1998년 조성모의 데뷔곡 ‘투헤븐(To Heaven)’뿐이다. ‘투헤븐’에서 이병헌은 김하늘과 호흡을 맞춰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이병헌이 기차역에서 허준호의 눈을 피하기 위해 김하늘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은 아직도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되는 클리셰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투헤븐’ 뮤직비디오는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가 유행했다.
이병헌과 싸이가 만나 어떤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이병헌과 코믹한 뮤직비디오로 사랑받은 싸이의 접점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두 월드스타의 만남은 만남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새 앨범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까지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