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의 어머니가 '미운우리새끼'의 새로운 치트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초저가 럭셔리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상민과 친분이 있는 MC 신동엽, 서장훈, 유희열과 어머니들이 이를 VCR로 지켜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의 웃픈 일상에 이상민의 어머니가 보여준 반응이 특히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상민은 아침에 일어나 팩을 하고 치즈를 만들어먹는 등 궁상맞지만은 않은 아침을 공개했다. 하지만 세수를 생략하거나 빵을 태워먹는 등 허술함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다른 이들에게는 웃음 포인트로 다가온 이 모습이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만큼은 안타깝게 느껴졌다. 폭풍우 CG로 이런 마음이 잘 표현됐다.
특히 이상민이 치즈 맛에 감탄하며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할 때, 이상민의 어머니는 "바보 같은 소리"라고 말했다. '편 들기 어렵다'는 자막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아들을 대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상민이 고양이의 털을 직접 깎아주자 어머니는 "미용이 은근히 어렵다. 상민이가 할 줄 아는 게 많다"고 칭찬했고, 이상민이 채권자로부터 한약을 선물받자 어머니는 "상민이의 인간성 덕분이다. 늘 챙겨주는 채권자에게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으로 인사했다.
봄 개편에 맞춰 '미운우리새끼'의 시간대가 일요일 오후 9시 15분대로 이동하면서 생긴 또 하나의 변화는 이상민의 합류였다. 시청자들은 이상민보다 그 어머니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베일을 벗은 이상민의 어머니는 단 3주 만에 '미운우리새끼'에 완벽 적응했고, 아들 못지않은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돈은 없어도 럭셔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민은 관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다. 여기 공감 능력은 물론 입담까지 갖춘 이상민의 어머니가 함께 하는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더 큰 시너지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상민의 어머니의 입담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아들을 아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
이상민은 채무자로서 가능한 작은 행복들을 누리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이상민 어머니의 애정어린 웃픈 리액션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웃음을 안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