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가 자신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알렸다. 프로듀서 프라임보이의 지휘 아래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프로듀서 프라임보이(Primeboi)는 지난 8일 자신의 첫 EP 앨범 '예고편'을 공개했다.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프라임보이의 첫EP 앨범은 박지민, 경리, 버벌진트, 챈슬러, 테이크원, 더 콰이엇, 창모, 저스디스, 해쉬스완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진이 참여했다.
호화 피처링진들 사이에서 경리가 참여한 ‘머리감을때만’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선정됐다. ‘머리감을때만’은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프라임보이의 대중가요, 아이돌에 대한 이해도와 트렌드한 음악적 감각을 접목시킨 음악. 프라임보이는 앨범 대부분 트랙을 공동 작곡하며 트랙메이커로 작업했지만, ‘머리감을때만’은 단독 작사, 작곡, 편곡하며 자신의 색깔을 오롯이 담았다. 그는 앨범 소개를 통해 평소 그는 머리 감을 때, 샤워를 할 때 가장 많은 생각과 감정 기복을 겪는다며 “이번 앨범에서 그에게 가장 의미 있는 트랙이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곡 시작과 말미 샤워 부스를 연상케 하는 효과음으로 샤워 중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색에 잠긴 일상의 모습을 표현했다. 곡 중간에 흘러나오는 일본어 방송 소리는 마치 과거 연인과의 도쿄 여행을 떠올리는 듯한 효과를 준다.
프라임보이의 밑그림과 물감의 붓이 된 건 나인뮤지스의 경리다. 감각적인 비트 위에 경리의 호소력 짙으며 매혹적인 음색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음악이 탄생했다. 프라임보이는 ‘머리감을때만’을 통해 여자 아이돌 경리가 아닌 여자 아티스트 경리를 프로듀싱하며 이 앨범을 마쳤다고. 경리는 나인뮤지스 음악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가창력을 드러냈다.
경리는 그동안 섹시한 외모와 콘셉트에 실력이 가려졌던 보컬이다. 가끔 자신의 SNS를 통해 커버곡을 공개하며 실력을 드러냈지만, 프로듀서들의 지휘 아래 솔로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경리는 ‘머리감을때만’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음색을 드러냈다.
각종 예능을 통해서 비주얼, 털털한 성격 등 자신의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줬던 경리는 프라임보이 앨범으로 또 다른 목소리의 힘도 인증했다. 경리가 속한 나인뮤지스A는 오는 6월 컴백한다. 1년여간 여러 활동으로 성장했던 경리가 나인뮤지스A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은 토이, 프라이머리, 정키 등 프로듀서들의 앨범처럼 가창자들의 목소리를 극대화시키며 프로듀서로서 프라임보이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앨범이다. 프라임보이는 9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산이, 매드클라운, 개리, 스윙스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한국 힙합씬의 전도 유망한 히트 프로듀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월 힙합레이블 프리마뮤직을 론칭한 그는 첫 EP ‘예고편’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담으며 그의 진짜 시작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