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새 앨범을 강렬하게 예고했다.
빅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콘서트 '라이브 판타지아(LIVE FANTASIA) 백일몽'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빅스는 15일 발표될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도원경(桃源境)'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새 앨범 '도원경'은 무대가 가장 뜨거울 무렵인 콘서트 중간 쯤에 베일을 벗었다. 신곡 무대에 앞서 빅스가 그간 활동해온 콘셉트를 총 정리하는 VCR이 먼저 팬들을 홀렸다. 홍빈은 '하이드', 켄은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레오는 '저주인형', 라비는 '사슬', 혁은 '판타지'를 각각 표현했다. 엔은 꽃과 보석과 함께 '도원경'의 문을 열었다.
한복 소재를 덧대고 노리개를 단 의상을 통해 비주얼적으로도 동양풍 콘셉트를 표현한 빅스는 신곡 '도원경'과 수록곡 '블랙아웃(Black Out)'을 연달아 선보였다.
먼저 '도원경'에서 여섯 멤버는 무대가 하나의 무릉도원이 된 듯 풍류를 즐기는 신선의 면모를 뽐냈다. 팝적인 요소를 섞은 음악은 세련미를 풍겼다. 가야금 테마의 도입부, 부채를 활용한 안무는 무릉도원의 풍경을 묘사하듯 동양적 색채를 극대화시켰다. 한글로만 이뤄진 가사를 통해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감성도 이끌어냈다.
'블랙아웃'은 농염한 보컬 및 리듬감이 강조된 섹시한 노래다. 안무에서도 강한 남성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도원경'과 같은 무대 의상이었지만, '블랙아웃'을 부를 때 빅스는 분명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빈과 엔은 "멋있는 포인트가 많고 정갈한 노래다. 빅스만이 할 수 있는 다리 자랑 포인트 안무가 등장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곡 무대를 마친 빅스는 숨을 고르며 "팬 분들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 처음 보여드렸다. 괜찮냐"고 물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고, 빅스의 첫 '도원경' 무대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더불어 멤버들은 컴백에 앞서 자신감을 완벽 충전할 수 있었다. 혁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꼭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빅스는 이날 오후 6시 '도원경'을 발표,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