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복면가왕’을 통해 브라운관 복귀식을 화려하게 마친 신동욱이 배우 인생 2막 역시 열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노래9단 흥부자댁’(이하 흥부자댁)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 가수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세 번째 순서에서는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이하 진공청소기)와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이하 목욕의 신)이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로 대결을 펼쳤다. 승리는 ‘목욕의 신’에게 돌아간 가운데 이후 복면을 벗은 ‘진공청소기’의 정체는 놀라웠다.
희귀병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배우 신동욱이었던 것. 신동욱의 투병 사실을 접한 많은 이들이 우려를 해온 바 신동욱의 ‘복면가왕’ 출연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무대에서 내려온 신동욱은 이제는 대중들이 환자라는 시선에서 벗어나주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했다면서 “드라마로 복귀한다고 하니까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느 정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건강하게 활동 많이 할 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신동욱의 배우로서의 활동 역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MBC ‘소울메이트’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신동욱은 SBS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미래가 더 기대됐던 배우였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희귀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확진을 받으면서 긴 투병 생활을 했어야만 했고, 자연스레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동욱은 극중 주인공 ‘장도한’(김영광 분)의 이복형제 ‘이관우’ 역으로 캐스팅 됐다. ‘장도한’과 ‘이관우’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피보다 진한 아픔으로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이 아픔을 겪은 만큼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욱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도 마친 상태다. 그가 잇따른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본업인 배우로서도 환영을 받으며 배우 인생 2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수꾼’은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