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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예능 사이"..'내딸의 남자들' 딸의 연애가 궁금하다면(종합)

입력 2017-05-17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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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내 딸의 남자들'이 E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는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주하 PD, 신현준, 이수근, 리지, 정성모, 최양락, 김태원, 안지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딸 연애 파파라치 토크쇼 '내 딸의 남자들'은 딸 바보 아빠 4인이 출연, 딸의 연애와 일상을 관찰한 후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이주하 PD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소통,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기획됐다”며 “부모 자식 간에 공유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주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모는 항상 자식들의 연애사가 궁금하기 마련인데 어느 순간부터 공유되지 못하는 문화가 있지 않나. 그런 금기를 깨고 싶었다. 네 명의 중년 아버지가 나와서 딸의 연애 VCR를 지켜보면서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내 딸의 남자들’로 첫 예능에 도전하게 된 배우 정성모는 “처음으로 예능을 하는데 딸 아이의 사생활을 본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일련의 일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는 없겠더라. 앞서 첫 녹화를 진행했는데 오늘은 청심환 두 개를 먹고 두 번째 녹화에 임하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딸의 연애를 직접 보는 아빠들은 쉽지 만은 않은 터. 최양락은 "제작진은 가정의 화합을 기획 의도라고 했지만 저는 놀랐다. 제가 시청자라면 부녀지간의 언쟁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우 안지환은 "대기실에 청심환이 있길래 처음에는 웃었다. 처음부터 청심환을 먹고 온 형님들도 있었다. 그런데 저도 오늘 청심환을 먹으려고 한다”며 아빠들에게는 결코 재밌는 예능은 아님을 강조했다.

순도 100% 리얼리티인 점도 덧붙였다. 안지환은 "제작진에게 먼지 한 올 만큼이라도 연출이 들어간다면 하차할 거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래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연출된 부분은 전혀 없음을 밝혔다.

네 아빠가 딸의 VCR을 보며 리액션을 담당한다면 리지는 딸 역할을 대변한다. 리지는 "저는 딸의 입장이다보니까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요즘 세대가 많이 바뀌지 않았나. 이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MC 이수근 역시 ‘내 딸의 남자들’ 프로그램에 대해 “재미도 있지만 긴장되는 상황도 있다. 이 채널에서 나올 수 없는 시청률을 찍지 않을까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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