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 프로그래머가 칸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18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칸에 도착해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숙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틀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특히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하기 위해 칸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칸영화제를 함께 찾은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한국영화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슬퍼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다"며 "고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족들과 논의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까운 일이네요. 부산영화제의 김지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부산대 기계설계과를 졸업한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부산예술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 산파역을 담당했던 그는 제1회 영화제 때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를 맡았고, 2007년부터는 수석 프로그래머로 일해왔다. 2005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성장, 발전시킨데 기여한 공로로 문화포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