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방송 속 방송"…'세모방', 파격에 가까운 색다름 通할까(종합)

입력 2017-05-24 1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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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서보형 기자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MBC가 '세모방'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폐지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을까.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공동연출 김명진, 최민근)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 박명수, 박수홍, 김명진 PD, 최민근 PD가 참석했다.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지구상의 기상천외하고, 파격적이고, 위험천만한 모든 방송을 다룬다. 첫 번째는 몽골채널 '도시아들'을 체험한다. 이어 '형제꽝 조사'를, 또 '스타쇼! 리듬댄스'를 담아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파격에 가까운 신선함을 제공할 예정인 것.

최민근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모든 방송이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알려지지 않은 재밌고, 특이한 방송을 우리가 직접 가서 제작 과정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고 나온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김명진 PD의 경우는 "모두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궁금해하시더라. 기획 회의를 계속하다가 온갖 방송을 봤는데 적당히 안 떠올라서 홧김에 이거 다 하자라고 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명진 PD는 "우리나라에서 정서상 못해보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캄보디아 예능을 보면 뱀이 나온다. 그 나라 문화이지 않나. 그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이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못해보는 걸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박수홍, 박명수/서보형 기자
방송인 박수홍, 박명수/서보형 기자

이어 캐스팅에 대해서는 "기존 MC분들은 이미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계시니 홧김에 송해, 허참 선생님 등 명MC들을 언급했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지 않나. 송해 선생님이 하게 되니깐 모두가 동참을 하셨다. 특이하게 잘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민근 PD는 박명수를 MC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네 명의 명MC들을 모시면서 토크를 스스럼 없이 하는 유일한 연예인인 것 같다. 송해 선생님께 반말 할 때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거린다. 그러니 당연히 모셨다"고 밝히며 "박수홍 씨 경우는 박명수 씨에게 없는 진정성이 있는 것 같아 모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해는 "MBC 하면 친정이나 마찬가지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기 전 MBC에서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했다. 친정에 오는 기분이 들어서 은근히 왔으면 했다"고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아울러 "토크 프로그램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상대가 대사를 던지면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주면서 작가가 쓰지 않나. 토크 프로그램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 난 덜 숙달돼 있다. 입담을 맞추는 것을 많이 안 해봐서 욕심이 있었고, 기회가 있을 때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송해/서보형 기자
방송인 송해/서보형 기자

뿐만 아니라 김명진 PD는 "한국 예능이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로 가다 보니깐 잘 될 수도 있지만, 촬영이 망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촬영은 잘 됐다. 항상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쪽 아이템이 너무 특이할 수도 있지 않나. 위원회 네분의 입담이 빈 오디오를 채워주신다. 스스럼 없는 토크가 나온다. 토크만 5~10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방송인 허참, 이상벽, 임백천/서보형 기자
방송인 허참, 이상벽, 임백천/서보형 기자

마지막으로 최민근 PD는 "허참 선생님은 진행을 정말 잘하신다. 이상벽 선생님은 박학다식하시고, 통찰력이 있으시다. 임백천 선생님은 귀여우시고, 감초 역할을 하신다. 송해 선생님은 멘토 같은 느낌으로 중심을 잡아주신다"고 말해 네 명의 위원회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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