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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불타는청춘’ 서정희, 다소 늦은 첫 걸음…이유 있었던 서툶

입력 2017-05-24 0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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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정희의 자기고백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한승호)에는 마음속의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 서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성국은 어떤 게스트가 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사진을 보고 서정희가 올 것을 예상하고 있던 강수지는 이에 “이따 놀라기만 해봐라”라고 경고했다. 마침 서정희, 그리고 그의 짐꾼으로 마중나간 김광규와 장호일은 불청 하우스 앞에 도착해 짐을 내리고 있었다. 62년생, 56세의 나이로 현재 ‘불타는 청춘’ 멤버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서정희를 향해 장호일과 김광규는 ‘특급 짐꾼’ 서비스를 보여줬다.

서정희는 첫 만남에 다소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끝낸 서정희는 바리바리 싸온 짐 가방 공개에 나섰다. 안심, 등심, 허브 등 냉장고를 옮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식재료는 물론이고 냄비와 기름종이, 위생봉지까지 없는 것이 없는 여행 가방이었다. 서정희는 “아무것도 준비 안 해 와서 대접받기 싫었다. 하고 싶었고 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식재료만큼이나 시선을 잡아끈 건 서정희가 그려온 그림들이었다. 저녁 휴식시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출연진들이 관심을 보이자 서정희는 흔쾌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를 가져왔다. 이 중에는 서정희의 창작시도 들어있었다. 노래와 시에 대한 갈증을 적은 시에는 ‘아직 다 해보지 않았다’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서정희는 이날 진솔한 속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외박 경험이 없으니까 자게 되면 이것도 필요한가 싶어서 쌌어”라며 유독 많았던 짐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나이는 먹었지만 단체 생활을 별로 안 해봤다”며 “남녀가 합숙한다는 건, 그럴 일이 없었잖아. 내려놓은 거야 그러니까 왔지”라고 프로그램 출연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서정희는 혼자 있는 것을 편하다고 느끼는 게 아니냐는 김완선의 말에 “좋았는데, 나를 지켜주는 중심을 잡아주는 것을 버리지 않지만 새로운 것을 차단하던 마음들이 있지 않냐. 요즘에는 많이 받아들이고 하려고 노력 한다”고 심리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김국진은 이런 서정희의 말에 “앞으로 반만 쓰고 반은 밖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단체 활동 경험이 많지 않다는 서정희는 과연, 게임에도 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재미를 붙여가며 함께 하는 시간에 열의를 보였다. 서정희는 저녁식사 준비과정에서도 최성국이 만든 양념장의 간을 봐주고, 한 식탁에 둘러앉아 멤버들과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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