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빌보드 수상의 의의와 그 성공 비결에 대해 스스로 전했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케이팝 새 역사를 썼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지만,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은 세계적 아티스트를 꺾고 차지하며 케이팝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렸다. ‘새 역사를 썼다’는 막연한 표현 대신 방탄소년단의 수상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찾을 때다. 이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으로 직접 밝혔다.
#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와 ‘빌보드 소셜 50’ 차트의 의미
빅히트 관계자는 먼저 시상식과 소셜 차트의 의의를 전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와 함께 3대 음악상 시상식으로 꼽히는 시상식으로 27년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 전역 주말 황금 시간대에 방송돼 매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큰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중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와 팬들의 SNS 투표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SNS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아티스트에게 수여된다. 2010년 신설 이후 저스틴 비버가 독식해왔던 상으로, 방탄소년단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꺾었다는 의미도 더했다.
‘빌보드 소셜 50’ 차트는 17가지의 온라인 플랫폼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반영하는 음악차트. 방탄소년단의 경우, 2016년 10월부터 32주간 TOP3 유지, 26주 연속 1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차트에는 저스틴 비버, 마일리 사이러스, 숀 멘데스 등이 함께 랭크돼있어 단순히 최정상 케이팝스타라고 차지하는 차트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방탄소년단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 숀 멘데스다. 이들은 트위터 팔로워수가 수백만에서 수천만에 달하는 세계적 인기를 있는 팝스타들. 방탄소년단도 미국과 전 세계 10~20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스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 해당 부문은 시상식 부문 중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화제성 높은 상 중 하나로, 미국내 음악 산업에서 가장 '핫'한 존재로서의 척도를 알 수 있다.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은 미국은 물론 글로벌 소셜 스타로서 위치와 영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팬덤의 강력한 화력과 집중도, 충성도를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투표에서 3억 2천만 넘는 득표수를 기록해 화력을 증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5천만의 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이번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뜻 깊은 것은 지난 6년간 홈페이지를 통해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를 공개했던 빌보드가 이번엔 주요 순서로 본 무대에서 시상했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는 ‘BBMAs 마젠타 카펫’ 공식 프로모션 송으로 지정돼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 수상 비결..SNS와 팬덤의 결합 이러한 수상 비결에는 방탄소년단의 SNS와 팬덤이 결합돼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됐다는 것이다.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이 아시아계 아티스트 부재 및 미국 음악 시장의 새로운 희망과 대안이자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아티스트로서 시장 가치를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는 방탄소년단의 독특한 음악성과 7인7색 매력”과 “시대가 공감하는 사회적 메시지와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음악 그리고 패션, 라이프스타일, 음악, 문화 등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미국 대중에 어필했다”고 자평했다.
구글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방탄소년단의 드라마틱한 수치 상승을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윙스' 이후 수치가 상승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들과 비교하면 저스틴 비버 이후 두 번째 기록으로 짧은 기간내 높은 성장이 주효했다. 일곱 명의 멤버들이 하나의 공식 계정을 사용하면서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개성은 다르지만, 결은 같은 콘텐츠로 사랑받은 것. 이날 빅히트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 ‘방탄밤’이라는 유튜브 콘텐츠 등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의 SNS 활용 모습과 파급력을 소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화력이 위력적이다. 빅히트 관계자는 “강력한 화력과 충성도를 갖고 있다. 미국 빌보드 주최 측은 1960년대 비틀즈의 팬들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배경에는 그들의 팬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수상까지해 꿈만 같던 자리가 됐다. 그런 영광스런 설 수 있게 해주신 우리 팬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