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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THE ORIGIN', 젊은 뮤지션들로 재탄생된 신중현과 엽전들(종합)

입력 2017-05-30 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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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신중현과 엽전들의 음악이 젊은 뮤지션들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신중현 THE ORIGIN’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신중현을 비롯, 정원영, 이상준, 이이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중현 THE ORIGIN’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앨범으로 CJ 문화재단의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 ‘튠업’에 선정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번 헌정 앨범에는 정원영과 이이언이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ABTB, 아시안체어샷, 블루파프리카, 남메아리X이정아, 박소유, 포헤르츠, 후추스X아홉번째 등이 라인업에 올랐다.

먼저 이상준 사무국장은 신중현 헌정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상준 사무국장은 "인디 뮤지션 밴드들을 후원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명한 헌정 앨범을 발매함으로써 대중에 더 접근하고자 했다. 헌정 앨범을 통해서 뮤지션들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헌정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중현의 버클리 음대 학위를 언급하며 "선생님의 음악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 까지 알려졌는데 의미를 더 새겨보자 해서 작년 10월부터 준비하게 됐다"며 헌정 앨범의 의미를 전했다.

디렉터로 참여한 정원영은 앨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원영은 "너무 영광스러웠고 기대감도 컸다. 짜릿한 흥분이 있었다. 어떻게 음악이 나오게 될지 궁금하더라. 20년 전 쯤 트리뷰트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준비 작업부터 철저했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앨범 발매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신중현에 대해서는 "여전히 멋있으시다"며 "정신적으로도 살아계시고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이언은 참여 뮤지션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이언은 "데모곡을 받아서 진행했는데 그 느낌이 제일 좋은 팀들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곡을 많이 바꿨다고 해서 새로운 건 아닌 것 같다. 얼마나 많이 바꿨나보다 어떻게 바뀌였냐를 중점적으로 봤다. 원곡에서 무엇을 보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저라면 이렇게 했겠다는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그것을 제안하지 않고 각각 뮤지션들이 잘 살아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치열했던 곡에 대해서는 "'미인'이 가장 치열했다. '긴긴 밤', '할 말도 없지만'도 많이들 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헌정 앨범의 주인공 신중현은 "문화재단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과분한 자리인 것 같다. 정원영 디렉터, 이이언 프로듀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잘 하는 후배들이 많구나 하는 걸 느꼈다. 엽전들 음반은 한국적인 록이다고 해서 야심차게 만들었던 곡인데 헌정 앨범으로 만들어줬더라. 새롭게 만들어 준 것에 대해 놀랐고 이런 후배들이 있구나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준 사무국장은 “내년에도 헌정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며 “들국화도 그렇고 신중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하게 됐다. 음악사에서 의미 있는 앨범을 선정하고 발매하는 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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