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하이라이트가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고 비스트를 넘는 자신들의 역사를 다시 만들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어라운드어스라는 독립 회사를 설립해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비스트라는 이름의 상표권이 큐브에게 있어 하이라이트는 이름으로 신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하이라이트로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콘서트. 윤두준은 "이름을 바꾸고 나서 하는 첫 콘서트라 감회가 새롭다. 이곳이 비스트로서 첫 콘서트 장소다. 여기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새롭고 감사드린다"고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총 3회 공연을 펼친다. 양요섭은 "신인그룹으로 처음 하는 콘서트라 여러 번 콘서트를 하게 됐다. 처음 했었던 그 장소에서 처음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기 위해 솔로곡과 유닛 무대를 많이 배제하고 다섯 명이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예전에 잔잔한 무드가 많이 있었는데 하이라이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준비했다. 끝나고 집에 들어갈 때 힘이 빠지지 않고 흥분된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했다"고 비스트와의 차이점을 뒀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3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각종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데뷔 첫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요섭은 "리패키지는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팬들이 늘 기다렸던 활동이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대해 보답하고자 만든 앨범이다. 그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첫 앨범, 첫 리패키지, 첫 단독콘서트 등 하이라이트는 자신들의 첫 단추를 꿰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손동운은 "비스트로 데뷔했을 때부터 초심을 잃지 않았지만, 20% 정도 잃었던 초심을 되찾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비스트를 뛰어넘는 하이라이트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스트의 무게는 여전히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비스트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짧은 시간에 비스트의 이름으로 누렸던 영광들을 재현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하나 회사와 팬들과 조금씩 이뤄나갈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용준형은 "정말 감사하게도 이름을 바꾸고 하이라이트가 됐을 때에도 여러 곳에서 찾아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저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주어지고, 여유가 있으면 항상 새롭고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2~4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9일 홍콩에서 콘서트를 개최, 일본 대만 등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용준형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해 최대한 많은 나라에 가서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곳에 찾아가 많은 분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