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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이런 톤 앤 매너, ‘라스’만 할 수 있는 시그니처

입력 2017-06-01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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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5분 방송 셋방살이에서 안방마님이 되기까지. ‘라디오스타’를 10년간 지킨건 그들만의 ‘톤 앤 매너’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라스 10년! 슈얼~ 와이 낫?’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소현, 개그맨 김준호, 가수 김종민, 하하가 축하사절단으로 출연했다.

축하사절단은 먼저 10년 동안 ‘라디오스타’를 지킨 MC들간의 케미를 돌아봤다. 박소현은 “네 명의 MC가 친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10년을 이어왔다는 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10주년은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라스’의 톤 앤 매너는 무심함이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라디오스타’의 위기설을 거론했다. 멘트가 과거에 비해 약해졌고, 언젠가부터 게스트들에게 자꾸 교훈을 주려한다는 것. 애정 어린 충고였지만 김구라와 윤종신은 “네가 뭔데 그런 말을 해”라며 ‘라디오스타’다운 반응을 보였고, “이게 바로 ‘라스’의 톤 앤 매너다”라고 덧붙였다.

MC들만의 빅데이트를 꼽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국진은 ‘호감’, 윤종신은 ‘눈치보기’, 김구라는 ‘독설’, 규현은 ‘구라주니어’가 눈에 띄었다. 김구라는 “앞으로도 욕은 계속 먹을 것”이라며 독설을 이어가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소현은 “규현이 비관적으로 웃긴다. 해맑게 독설을 한다”며 그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10주년을 맞아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예능 보석들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라미란은 “MC분들 너무 고생 많았다. 20년까지 가자”고 말했고, 김래원은 “‘라스’는 내 인생 중 빛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철은 “내게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다음에는 아내와 함께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라디오스타’ 10주년을 축하했다. 비는 “다음에 나갈 때는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요즘 들어 멘트가 약해진 것 같다. 착해진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10년 동안 ‘라디오스타’는 ‘무심함’을 톤 앤 매너로 삼아 스타들이 다른 곳에서 밝히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왔다. 이런 톤 앤 매너는 ‘라디오스타’만이 할 수 있는 시그니처로, 4MC가 쌓고 만들어온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무심한 톤 앤 매너로 수요일 밤에 찾아올 ‘라디오스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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