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SBS 편성표에 저녁 일일극이 빠지며 큰 변화가 생겼다.
5일 SBS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을 통해 공개된 이번 주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SBS는 평일 오후 시간대에 인기 드라마 또는 예능의 재방송을 편성했다.
지난 2일 종영된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의 후속 작품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SBS는 약 40분의 빈 자리를 기존 프로그램 재방송으로 채우기로 한 것.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는 '엽기적인 그녀' 4회가 방송되고,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판타스틱 듀오 2'가 전파를 탄다. 7일과 8일 오후 6시 10분에는 각각 '수상한 파트너' 16회와 18회가 편성돼 있다. 이후 '생방송 투데이'가 방송될 예정이다. 9일은 '생방송 투데이'도 결방하고 '희망TV'가 연달아 방송된다.
SBS는 지난 4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 효율성의 제고를 위해 '사랑은 방울방울' 이후 해당 시간대에 일일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후속작으로 준비 중이던 '맛 좀 보실래요'의 제작은 무산됐다. 박경렬 PD, 김도현 작가, 배우 이태란, 심지호, 류진, 한보름은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1991년 12월 '유심초'로 첫 선을 보였으나 곧 폐지된 SBS 일일극은 1995년 7월 '사랑의 찬가'로 부활했으나 2004년 10월 폐지됐다. 이후 2007년 10월 '그 여자가 무서워'로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졌으나 약 10년 만에 또 한 번 폐지의 아픔을 겪게 됐다. 또 언제 부활해 시청자들과 만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주요 드라마와 예능의 재방송으로 SBS가 평일 오후 시간대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편성표에 맞춰 시청률 추이는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