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솔로로서 경쟁력은 퍼포먼스에요. 매번 앨범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솔로로 데뷔한 청하가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하는 7일 정오 첫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와이 돈 츄 노우(Why Don't You Know)’를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와이 돈 츄 노우’와 수록곡 ‘핸즈 온 미’ 퍼포먼스를 공개한 청하는 바디라인을 살리면서도 청하만의 파워와 테크닉이 곁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청하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때부터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였던 멤버다. 첫 무대인 기획사 평가에서 배윤정 트레이너의 즉석 프리스타일 댄스 요구를 훌륭하게 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청하는 포지션 평가에서 댄지 포지션으로 ‘뱅뱅’ 안무를 직접 짜고, 멤버들을 이끌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기도 했다. 톱11으로 선발돼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에도 퍼포먼스의 주축으로 자신의 끼를 뽐냈다.
춤실력만큼은 일찌감치 인정받은 청하지만, 한편으론 청아한 음색과 깔끔한 고음 처리 등 보컬적인 능력이 그만큼 조명 받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 ‘소나기’, ‘잠깐만’, ‘똑똑똑’ 등 아이오아이 발라드 수록곡에서 청하의 보컬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청하만의 색깔이 오롯이 담길 솔로 앨범에서는 보컬과 퍼포먼스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와이 돈 츄 노우’는 고음역대가 많아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뽐낼 수 있는 곡. 청하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이번 앨범은 보컬 역량보다 솔로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는 겸손함과 더불어 “퍼포먼스가 경쟁력”이라며 자신감도 보였다.
특히 앨범 제작 과정에서 안무 제작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회사를 통해 여러 안무가로부터 안무를 받았지만, 청하는 자신이 직접 짜기로 결심했다. 그는 “(받은 안무들이) 녹음하면서 그렸던 그림들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언니들에게 부탁하면 안되냐고 회사에 말했다”며 안무 제작 과정에 대해 말했다. 청하는 최남미, 신주원 등 마음 맞는 댄서들과 뮤직비디오 촬영 하루 전에 안무를 다시 고안하며 자신의 색을 담으려 노력한 것.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와이 돈 츄 노우’ 퍼포먼스는 마치 인어공주가 바다를 누비고 여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청하는 “스토리라인을 생각했다. 초반에 엉덩이를 흔드는 것을 파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여름이라 바다가 생각이 났다. ‘와이 돈 츄 노우’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잘 모르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가사라서 인어가 생각이 났다. 마지막 장면에 조개 속에서 태어난 비너스의 모습을 그려봤다. 비너스가 거품 속에서 다시 태어나지 않나. 아이오아이 때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성숙해지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로 스토리라인을 짰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청하의 퍼포먼스 능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하는 “제 전공 분야인 왁킹은 '힛 더 스테이지'에서 보여드린 적이 있다. 나중에는 재미있게 풀어서 조만간 퍼포먼스를 짜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청하가 자신만의 색깔과 퍼포먼스로 솔로 꽃길을 걸을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