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냄비받침'이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 KBS 2TV의 '냄비받침'에서는 독립출판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냄비받침'은 1인 미디어 사회에서 '독립출판'을 통해 인스턴트 이야기가 아닌 '진짜 스토리'를 풀어내고자 하는 방송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진짜 스토리'를 책에 담고자 노력했다. 고정 MC 이경규는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에 관한 책을 기획했다. 김희철은 걸그룹의 역사에 관한 책을 기획했다. 안재욱은 건배사에 관한 책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건배사에 담긴 진한 인생사와 시대정신을 풀어내고자 한 것.
게스트로 출연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는 딸 이예빈 양의 육아일기를 그린 '내 생애 마지막 연애'를, 트와이스는 방송에서 비춰지지 않은 트와이스의 진솔한 사생활을 보여주는 '트와이스 깔 거야'를 기획했다.
'진짜 스토리'는 성공했다. 이용대는 자신의 딸 이예빈 양과 아내 변수민을 통해 배드민턴 선수가 아닌 아빠와 남편 이용대의 모습을 드러냈다. 변수민은 "임신을 하고 나서 부종 때문에 힘들었을 때도 같이 옆에 있었다. 항상 나를 지켜주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용대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면모도 새로 드러났다. 이경규는 오직 방송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 동안 비춰졌던 이경규라면 방송 녹화를 일찍 끝내고 싶어하는 등의 방송보다 자신이 우선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대화 자리에서 "방송을 오래했기 때문에 이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프로그램이 잘되면 내 이미지도 좋아지는 거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경규는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정치 풍자까지 시도했다. "정치성향은 집권당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완벽하게 중립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던 이경규는 과거 정치 이야기를 풍자하는 등 유머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이 모여 첫 방송된 '냄비받침'은 새로운 1인 미디어인 독립출판의 새 활로를 꿈꾸게 했다. 어떤 사소한 이야기라도 책이 되어 읽혀진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기획은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모여 시청자들과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냄비받침'은 각자가 써나갈 이야기들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남다른 힐링과 휴식을 줄 수 있음을 엿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첫 방송을 성공리에 마쳤다.

